여드름은 주로 사춘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30~40대의 여성들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이다.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생긴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얼굴에 주로 생기며 목, 등, 가슴과 같은 피지선이 발달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사춘기의 가벼운 여드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영구적으로 패인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도 있으니 초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연령별 여드름의 원인을 살펴보면 사춘기 때에는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피지선이 성숙되어 피지를 과다하게 내보내기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한다.
20~50대의 여드름은 화장, 생리와 임신 등의 의해 피지 배출이 잘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지선을 자극해 발생한다.
여드름의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잠을 잘 자고 술을 피하여 여드름 생기는 것을 예방하여야 하며 세안은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하루 2-3회 정도 피지가 잘 빠지도록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한다.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1주에 1회 정도는 각질 제거제나 딥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며 여드름에 좋은 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발생하면 화장을 해서는 안 되며 집에서 손으로 짜게 되면 2차감염이나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초콜렛이나 기름진 음식은 혈당을 갑자기 올리는 식품인데 이런 음식들은 여드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혹시 특정 음식을 먹고 여드름이 악화된다면 그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여드름의 치료는 각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시술이 다를 수 있으니 먼저 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서 오라클피부과 김완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