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시원한 국물 맛은 기본. 씹는 맛 일품인 싱싱한 해물이 가득하고 즉석에서 끓여 쫄깃쫄깃 면발이 살아있는 해물칼국수. ‘이것을 어떻게 다먹지?’라며 젓가락을 들지만, ‘와~ 그걸 다 먹었네!’라며 끝나는 맛있는 시간. 보글보글 냄비 한 가득 바다를 담은 해물칼국수 맛보러 ‘소래칼국수’를 찾아가볼까.
싱싱한 해산물이 냄비 한 가득~
강원지방조달청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소래칼국수’. 칼국수 집이라기보다는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자리 잡고 있을 것만 같은 외관에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식당 가득 풍겨오는 해물 냄새. 그야말로 싱싱한 바다내음 가득한 해물칼국수집이었다.
과연 어떤 맛일까? 해물칼국수를 주문하자, 파릇파릇 새싹과 매콤한 고추장이 입맛을 돋우는 알밥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잠시 후, 냄비 한 가득 등장하는 푸짐한 해물. 가리비, 오징어, 홍합, 바지락, 새우, 미더덕 등 그날그날 인천에서 공급받아 싱싱함이 살아있는 해물은 손이 가요 손이 가, 어느새 빈 조개껍질이 가득이다.
어느 정도 해물을 건져먹고 나면 다음은 칼국수 차례. 싱싱한 해물을 끓여 낸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를 넣고 다시 끓이기만 하면 쫄깃쫄깃 칼국수가 완성된다. 엄청난 양에 ‘이것을 어떻게 다먹지?’라며 젓가락을 들어도 아삭아삭 김치와 함께 한입 두입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이는 냄비. 소식이 철칙이라면 조금 곤란할 듯하다.
싱싱한 바다의 맛을 전하고 싶다.
맛집에는 뭔가 숨겨진 비법이 있는 법. 그렇다면 ‘소래칼국수’의 맛의 비법은 뭘까? ‘소래칼국수’ 신금선 사장은 “싱싱한 해물만 있으면 가장 쉬운 것이 해물요리예요. 손맛보다 해물맛이 관건이죠. 그러니까 냉동이 아닌 싱싱한 생물 자체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소래칼국수의 비결이라면 비결이겠네요”라며 사실 춘천에서는 유통이 힘들어 싱싱한 해물 먹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15년을 인천에서 살았다는 신금선사장은 인천에서 유명하다는 해물칼국수 집은 다 다녀봤다고 했다. “제가 워낙 해물칼국수를 좋아했어요. 춘천으로 오니까 그 맛이 그립더라구요. 물론 바닷가 옆에 자리 잡은 맛집들의 그 맛을 당해낼 수는 없겠지만, 춘천에서도 싱싱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좋지 않겠어요.” 손님들이 이곳을 다시 찾는 이유 역시 푸짐하고 싱싱한 해물. 산낙지로 만드는 연포탕 역시 그래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온 가족 영양식
사실 조개류와 해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성인병은 물론 골다공증, 노화, 체력저하, 스트레스 등을 개선시켜 주는 영양만점 식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요즘 같은 겨울철 따끈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온 가족 영양식으로 그만이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해물칼국수. 오늘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소래칼국수’에서 보글보글 해물칼국수 한 냄비 뚝딱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 저녁 7시 이후에는 문을 닫으므로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전화 소래칼국수 264-6197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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