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토플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파악해야 한다. 단순한 영어 실력만을 요구하는 토익이나 기타 다른 시험과는 매우 차별화되는 고난이도의 영어 시험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다시 말하면, 미국대학교 2학년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토플의 네 가지 영역 중에서 유학 경험이 아주 없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Speaking이다. 평소에 우리말로도 발표 안하던 학생들이 갑자기 토플 점수 때문에 영어로 자기 의사를 표현 하기란 정말 어렵고,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일단,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문법에 맞춰서 말하기란 외국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큰 고역이다. 토픽을 잘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다. 스피킹 파트는 총6문제가 출제된다. 그 중 두 문제는 독립형이기에 평소 연습을 많이 해 놓으면 쉽게 해낼 수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이나 여러 책자에 예상 문제들이 많이 나와 있고, 평소에 꾸준히 연습을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네 문제는 통합형이라고 듣고 읽고 말을 해야 한다. 여기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들으면서 요약정리를 잘 해야 한다. 평소에 내용을 요약하는 습관을 길러야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거기에다 한 가지 더 연습해야 하는 것은 자기만의 글, 즉 단어를 바꿔서 쓸 줄 알아야 된다.
Writing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배경지식이다. 토픽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영어로 잘 쓴 글도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제에 맞게 쓰기만 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그 문제를 다 이해 못하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example을 잘 들어야 더 좋은 점수를 받는다. 서론, 본론, 결론이 명확하면서 간결하게 내용 정리가 잘 된 글을 쓰려면 평소에 수많은 연습과 첨삭 지도가 필요하다.
요즘엔 이 토플 점수가 여러 군데 쓰인다. 입시 상담을 많이 하다 보니 국내 각 주요 대학에서 토플 특기자들을 많이 선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들은 반드시 이 어학 능력 우수자 전형을 노려 볼만하다. 올해에 8,000여 명을 영어로 뽑았고, 내년엔 그 수가 더 많아진다고 하니, 국내파나 해외파나 이 전형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토플 고득점의 지름길은 수많은 단어 암기와 풍부한 배경 지식 쌓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토플은 매우 Academic한 시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호철 상담실장
(주)박정어학원
문의 (02)54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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