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민(19세)군은 이제 막 수능 입시를 끝내고 병원에 성장 상담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
2년 전까지 해마다 10cm 정도씩 자랐고 지난해도 5cm정도 성장했는데 얼마큼 더 클 수 있는가가 궁금해서였다.
성장판의 검사 상 아직도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고 6개월 이상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민군의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일반적인 성장은 70~80% 정도의 경우가 남성의 경우는 고등학교 2학년, 여성의 경우는 중학교 2학년이 마지막 키가 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만 12세 전후로 사춘기가 시작되고 남자는 만 14세가 전후로 2차 성징이 나타난 것으로 통계가 밝혀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민군의 경우처럼 사춘기가 늦게 시작됨으로 해서 골의 성숙이 늦게 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그래서 군에 가서 내지는 대학에 가서도 키가 컸다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므로 ‘나도 그러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면 안 된다.
오히려 최근에는 영양의 섭취가 좋아지면서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는 추세이므로 청소년기 이후의 성장은 점점 더 비율은 작아지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사춘기 전후의 나이에는 성장판의 검사와 함께 골연령의 측정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사춘기기 시작되는 무렵에는 몸의 여러 가지 구성성분 중에서 체지방이 성호르몬의 주요원료가 되기 때문에 표준치를 과도하게 넘는 체지방은 줄여주는 것이 오래도록 키가 자랄 수 있는 요령이 된다.
체지방은 30분이상의 운동 시에 줄어들기 때문에 30분 이상 꾸준하게 천천히 유산소운동을 하되 많이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어려서부터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고 또 한쪽으로만 매는 경우가 많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구부정하게 허리를 구부리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척추의 곡선이 바르지 않게 성장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따라서 장골의 성장이 멈춘 이후라도 척추의 각도를 바로 잡아주고 교정해줌으로써 1~3cm정도 신장이 커지는 방법도 있다. 몇 해 전 모 연예인이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몇cm이 더 컸다고 해서 세간에 화제가 된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최종 신장은 결국 키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를 얼마큼 일찍 발견해서 얼마큼 제대로 바로 잡아 주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보인다.
맑은숲 키우미한의원 김민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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