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있다. 에너지가 공간을 가득 채울 때, 그 흐름 속에서 하나로 흐르는 기를 느낄 때 말은 오히려 이물감을 가진 그 무엇이 된다. 오직 춤사위 하나만으로 관객을 하나의 에너지 속에 밀어 넣는 공연이 여기 있다.
댄스 뮤지컬, 일명 댄스컬.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는 청춘의 사랑과 탄생, 그리고 꿈을 주제로 펼쳐지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준. 선. 빈 3인의 탄생부터 성장기, 그 모두를 아우르는 감정의 격랑을 춤이라는 도구로 펼쳐낸다.
청춘의 강렬함을 표현할 때는 힙합의 거친 선을, 사랑의 묘미를 표현할 때는 재즈 댄스의 관능을 무대로 불러올린다. 브레이크댄스, 발레를 비롯해 적재적소에 배치된 춤들은 극과 버무려져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시선을 묶고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한다.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는 2004년 초연 이후 2500여회의 국내외 공연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일본 초청 12회 전회 매진, 상해엑스포, 광저우아시안게임 공식 초청, 에든버러페스티발 최고히트작, 최우수작품상 수상, 외신홍보상 문화부문수상 등의 화려한 경력도 함께 한다.
천안시 기획공연으로 특별 할인되는 이번 공연은 2012년 1월 27(금), 오후 7시 30분, 28일(토) 오후 3시, 6시 세 차례에 걸쳐 천안시청 봉서홀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 문의는 천안시 문화장터1644-9289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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