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낮은 경우에 적당한 재료를 사용하여 콧등과 코끝을 올려주는 수술을 융비술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코성형술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이것을 말한다.
대부분 콧등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이용하여 올려주고 코끝은 코끝의 연골을 모아서 올리는 방법과 연골이나 인공진피를 이식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코 성형술의 시술방법이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우선 코끝을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 높이에 맞추어서 콧등이 버선코 모양이 되도록 콧등의 높이를 결정한다. 눈 사이가 좁은 경우에는 콧등을 높이는 정도를 줄여주어야 하며 턱이 작은 경우에도 코를 조금 낮게 높여주어야 한다.
피부가 얇은 경우에 융비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삽입물이 비춰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의 두께에 따라 코 높이는 정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코성형술에 쓰이는 재료들
가장 많이 쓰기고 잇는 고어텍스의 경우 피막이 형성이 되지 않아 수술한 표시가 적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만들 수 있다. 피부 색깔이 변할 가능성도 적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고어텍스를 제거할 경우 실리콘재료 보다 어렵고 재료비고 더 비싸다. 또한 두껍게 만들기 어려워 실리콘보다 많이 높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조각하기 쉬워서 코의 모습에 맞추어 예쁜 모습을 얻을 수 있는 실리콘 재료는, 환자의 피부가 얇거나 땅기는 경우 빨갛게 되어 수술한 표시가 나기 쉽다.
엉덩이 내측에서 진피지방을 떼어서 코에 이식하는 진피지방이식술은 무엇보다도 자가 조직이어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약간 퍼져 보이는 모습이 되기 쉽다.
진피지방 이식을 사용하는 경우는 융비술 후에 피부과 얇아져서 재수술을 할 경우나 코에 파라핀과 같은 이물질을 주입한 경우에 제거하고 코를 다시 높일 때 주로 사용된다.
진피지방 이식술은 수술 후 5일 동안은 코에 테이프를 붙여서 삽입물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한다. 붓기는 1주일 정도면 80% 이상이 빠지므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콧등의 붓기는 빨리 빠지지만 코 옆의 붓기는 서서히 빠지므로 처음에는 코가 낮고 넓어 보이게 된다. 그러나 1달 정도면 최종적인 코의 모습이 나타난다.
홍예성형외과
홍성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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