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년설계

"사람이 행복한 전북 만들 터"

김완주 도지사 ''삶의 질'' 향상 새 이정표로 제시 … 총선·대선을 ''300만 도민시대'' 디딤돌로

지역내일 2012-01-09 (수정 2012-01-09 오후 1:51:42)


김완주 도지사는 ''삶의 질''을 전북도정의 새로운 이정표로 제시하며 ''사람이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김 지사는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서민들이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도와 시설을 정비하고 좋은 일자리와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삶의 질과 수준이 높은 전라북도를 만들겠다"며 "2012년에는 삶의 질을 도정의 중심에 두고 10년, 20년 후 300만 전북시대를 만드는 일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아무리 높은 연봉을 제시하더라도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할 수 없는 지역에는 인재가 몰리지 않는 법"이라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도 삶의 질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무상급식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우리 고장에서 나는 질좋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농촌이 더불어 잘 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무상접종을 실시해 서민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자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새해부터 서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복지로 친환경무상급식과 무상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전라북도 최대 목표였던 일자리와 민생, 새만금은 2012년에도 전북도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업보조금을 줘서라도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인정받도록 고교졸업생 취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학 취업준비를 도정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겠다"며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일자리와 민생을 위해 악전고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돕는 정책, 물가안정, 돌봄서비스 등 민생안정 정책도 내놓았다.
지역농업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유통구조를 강화해 전북만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제조업 분야에서 자동차와 부품산업, 섬유산업을 키우는 등 FTA에 대한 대응 정책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2010년 방조제 완공, 2011년 종합개발계획 확정으로 내부개발 원년을 맞은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재원확보와 추진주체, 민간참여를 위한 제도적 개방이 중요하다고 판단, 새만금개발청 설립과 새만금특별법 개정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총선과 대선을 통해 새만금의 국가적 의미를 강조하고 개발을 위한 제도적 정비의 필요성을 설득해 새만금을 ''미래 전북의 3백만 도민시대''로 가는 디딤돌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함께하는 도정''과 현장중심의 소통행정도 강조했다. 스스로 현장으로 더 깊이 들어가 더 많은 도민들과 직접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스스로 만인보를 쓰를 심정으로 천 사람, 만 사람의 도민과 만나 사연을 듣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이런 변화를 도지사 뿐 아니라 도청 간부들과 공무원 모두의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12년 한 해가 전북 발전의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도민들의 단합과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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