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올해부터 인천 교육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개학과 함께 아이들은 주5일제 실시로 주말시간을 더 활용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5개 영역의 교육과 보육의 공통과정을 배우는 누리과정이 도입된다. 이밖에도 학원교습시간이 초·중·고 별로 종전보다 1시간씩 단축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인천 교육정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
올해부터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인천시내 대부분 학교에서 주 5일 수업에 들어간다. 수업일수는 연간 220일에서 190일로 줄지만 수업시간 수는 평일에 보충해 줄어들지 않는다. 이에따라 인천시교육청은 2012년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돌봄교실 운영과 방과후교실 등을 운영 지원할 예정이다. 또 토요휴업일 대체를 위해 창의적 체험학습 지원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나는 토요 스포츠 데이''운영,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확대, 1교 1나눔 체험활동 운영, 지역사회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가족봉사단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 학원 야간교습시간 1시간씩 단축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 학원 야간 교습시간을 오후 9~11시까지로 제한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건강과 수면권 보호 등을 위해 올 1월 1일부터 학원·교습소 교습시간이 단축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초등학교 교과를 가르치는 학원 교습시간은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단축된다. 중학교 교과 교습학원은 오후 10시까지, 고등학교 교과 교습학원은 오후 11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중등학교 교과 교습학원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였다. 교습시간을 지키지 않은 학원·교습소는 위반 정도와 횟수에 따라 경고, 시정명령, 휴원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5세 자녀 어린이집에서도 누리과정 초등연계 교육
인천시는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자녀들에게 누리과정교육을 도입한다. 따라서 오는 3월부터 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만 5세 어린이들은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된 교육·보육 공통과정을 배우게 된다. 개정안에서는 만 5세의 질서·배려·협력 등 기본생활습관과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 놀이 중심의 통합과정 운영과 초등학교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1일 3~5시간을 기준으로 운영한다.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올 상반기 시행 여부 확정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제도가 빠르면 2016학년도부터 수능 시험을 대신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니트의 수능시험 대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읽기와 듣기, 말하기, 쓰기의 4개 영역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치르게 되며, 점수는 A, B, C, F 등 4개 등급으로 표기된다.
시험 체계가 바뀌면 영어 교육과정도 대폭 개선된다. 초교와 중학교에서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고등학교에서는 기본, 일반, 심화과정을 도입해 국가영어능력평가와 연계해 교육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내 중고교 교사들은 국가영어능력평가 관련 수행평가와 수업에 관한 연수를 지난해에 이미 마친 바 있다.
< 만4세 어린이 전국 최초 보육료 지원
인천시는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만4세 어린이에 대해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육료를 지원한다. 따라서 만4세 어린이를 둔 부모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월 17만7천원씩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셋째 자녀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가정에서 셋째 자녀 출산 시 300만원을 받는다. 35세 이상 임산부는 임신부터 3개월간 엽산제를 받는다. 이밖에도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에 따라 만 18세 이하 청소년 산모는 산전검사 및 출산에 소요되는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1인당 120만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학년 군 도입 시도
올해부터 초등학교 1,2,3,4학년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년군이 도입된다. 기존의 학년별 교육과정 편성에 비해 새해부터는 1,2학년군, 3,4학년군으로 편성된다. 따라서 학년별 편성에서 2개 학년(학년군)의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이수 시기와 시간을 편성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효율적인 교육과정 편성과 주5일수업제 전면 자율 도입에 따라 각 학교의 학사 일정이 다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 위기학생 선도와 학교폭력 예방
인천시교육청은 위기학생에 대한 위탁 대안 교육기관으로 ''인천해밀학교''를 개교했다. 또 전 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CCTV 통합 관제센터'' 운영 등으로 학교안전과 청소년 폭력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 학교평가 전체학교로 늘이고 절대평가 대비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중·고교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성취평가제'' 시행준비에 들어간다. 또 교과교실제 학교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의 학력관리를 위해 학력향상선도학교''와 ''잠재성장형학교''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권역별로 학교들이 상생하는 학력향상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학교평가''를 전체 학교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 교육복지위해 돌봄공부방 확대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내실화를 위해 교육취약계층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학부모들을 위한 방과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늘일 계획이다. 따라서 초등 ''돌봄공부방''을 확대해 237교, 274실을 운영하며 시와 협력하여 ''만 4세 무상보육사업''을 추진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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