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범계경희한의원 윤정환 원장

“겨울철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법"

지역내일 2012-01-04 (수정 2012-01-04 오후 9:41:08)

과거의 겨울철의 가장 무서운 적은 감기와 동상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요즘시대는 동상환자는 드물기 때문에, 감기 즉 차가운기운 한사(寒邪-겨울철의 차가운 기운으로 인하여 감기 걸리는 경우, 그 원인을 한사라 합니다)을 이겨내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겟습니다. 감기를 예방하는 자체가 바로 건강하게 몸을 유지하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겨울철은 예년에 비해 일교차가 심해지고, 따뜻한 날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차가운 기운(한사)에 더욱 잘 상하게 됩니다. 일정한 온도라면, 우리 몸은 대비를 하고 있지만, 갑자기 따뜻해졌다가, 또 추워지고 하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감기가 쉽게 걸릴 뿐 아니라, 근육, 혈관도 과도한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어 상하기 쉽게 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목이나 어깨 근육이 아파, 못 움직이거나, 혈압이 급상승하여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법은 무엇보다도, 인체내부의 체온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소음인은 몸이 찬 편이기 때문에, 외부 보온은 물론, 밀가루 유제품 돼지고기 등 찬 성질의 음식들은 삼가고, 생강차, 꿀차, 인삼차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를 상복하고 귤이나 오렌지 등의 과일을 주기적으로 먹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양인의 경우는 대체로 몸에 열이 있다고 하지만 반대로 손발이 차면서 추위에 매우 민감한 분들도 많습니다. 파인애플(쥬스) 등 과일을 자주 먹으면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내부의 열기를 피부쪽으로 순환시켜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인과 소양인이 겨울철에 운동을 안하고 정체되 있으면, 내부의 열은 더 심해지고, 외부는 더 차가와지는 불균형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그래서 아토피등 피부병이 더 심해집니다), 트인 공간에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과 포도 등의 과일을 자주 먹고, 오가피같은 것을 차나 건강식품으로 복용해도 좋습니다.
태음인은 배 같은 과일과 도라지 칡 은행 연근 등을 차나 음식으로 해서 복용하고, 특히 태음인은 주기적으로 땀을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1회이상 사우나를 해서 땀을 빼주면 감기 예방뿐 아니라, 다른 모든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든 체질에 있어서 땀을 조금씩 흘려주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매우 주의할 사항이, 땀을 흘리고 나서는 반드시 몸을 말린 후에 외출해야 합니다. 특히 소음인은 과도한 운동이나 땀을 빼는 것은 기운을 빠지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겨울에 몸 관리를 잘하고, 준비를 해야 봄, 여름, 가을에도 병사(病邪-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에 쉽게 침범되지 않고, 건강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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