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경기창작센터 전시프로그램-해외입주자 단체전
네 개의 시선, 네 개의 풍경 ‘LANDSCAPES展’
지난 3개월간의 치열한 창작과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수많은 작가들이 경기창작센터를 거쳐 갔고, 그 마지막을 장식한 4인의 4색만이 남았다. 농도 깊은 입주기간을 성공적으로 마친 작가들의 프로젝트 네 개의 시선, 네 개의 풍경 ‘LANDSCAPES展.’
○산티아고 모리야(Santiago Morilla, 스페인)는 특정 공간을 점유하는 프로젝트를 주로 다루는 과정형 예술프로젝트를 추구한다. 이번엔 수영복을 입은 네 명의 거대한 형상이 센터의 세 동 건물 지붕 위에 올라 앉아 있다. 건물이 마치 물에 반쯤 잠겨있는 몸체들을 품은 거대한 물탱크 같다.
○콘스탄자 피아지오(Constanza Piaggio, 프랑스)는 이번 입주기간 동안의 경험을 통해 ‘On the Other Shore’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해변 저편에서’는 해안가의 자연현상과 풍경을 담은 3채널 비디오와 세 개의 목소리들로 이루어진 영상작품으로 작은 섬 대부도를 철저히 탐험했다. 난파현장, 낯선 열매들, 논 풍경 등은 관객들이 그녀의 여정에 동참하게 만든다.
○라우 혹 슁(Lao Hoc Shing, 홍콩)은 현재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선감도를 형상화한 오브제를 마을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오브제를 모아 다시 전시장 안으로 가져온다. 그러면서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묻는데, 그의 작품은 포도농장주인, 낚시꾼, 학생 등 다양한 주민들과 함께 한 퍼포먼스&설치 프로젝트이다.
○리즈완 미르자(Rizwan Mirza, 영국)는 입주기간 동안 인근 숲을 매일 방문, 탐험하고 이 경험을 미지의 세계와 조우하는 가상의 탐험가 여행으로 형상화한다. 모노크롬 프린트, 작가의 책, 비디오 스틸 프로젝션의 세 가지 형식으로 구성된 사진들 ‘어둠이 내려앉을 때’는 숲과의 관계에 대한 일종의 탐구이다.
전시기간 12월31일까지
전시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문의 031-890-482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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