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지역중소기업제품 ⑫ (주)미인

지역내일 2012-01-02

안티에이징을 위한 완소 아이템, 썬크림이 답이다 


사계절 구분 없이 기초화장품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선크림.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피부 탄력과 수분 밸런스 유지를 위한 안티에이징의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우리지역 중소기업인 (주)미인은 우수벤처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자외선 차단제 전문 업체다. 여성 CEO 백화경 대표의 진정 어린 고민이 제품에 녹아들어 소비자에게 어필되고 있는 곳. 백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이자 그 역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썬크림을 공략하게 됐다고 전한다. 그리고 비 메이커(?) 제품이 시장에서 자리 잡기까지 여성 CEO의 섬세한 열정이 무기가 되어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어올 수 있었다.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 제거, 끈적이지 않아 산뜻한 사용감
다소 촌스럽지만 한번 들으면 각인이 되는 회사명 ‘미인’도 백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화장품 이름 너무 어렵잖아요. 외래어도 많고 다들 비슷비슷하고. 저희는 브랜드가 쉽게 인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촌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웃음).”
처음엔 안 된다는 주변의 얘기들, 화장품은 구색인데 한가지로 되겠냐는 동정어린 시선들, 여성 기업가로 척박한 산업현장에 뛰어들어 어려움도 많았다고.
하지만 그럴수록 오기가 발동했고 제품생산과 개발에 더욱 집중했다. 현재는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중소기업청의 표창도 받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지에 수출도 하고 있다.
미인에서 만드는 선크림 ‘마이너스제로’는 언뜻 일반 선크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품의 외형도 튜브형태로 평범. 하지만 백 대표는 작은 차이에 주목했다. 자외선 차단 능력에 대해선 이미 식약청의 검증을 받았고 이후엔 소비자의 ‘니즈’에 집중한 것.
“선크림을 바르다보면 손에 남아 끈적이고 불편하다는 의견에 착안해 핸즈프리(퍼프 일체형) 선크림을 개발했어요. 대체 얼마나 발라야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에는 한번 사용할 양 만큼 알아서 나오는 형태로 접근했죠. 소비자에게 집중하다 보니 의외로 제품 생산의 답이 나오더라고요.” 
‘마이너스제로’ 선크림은 발랐을 때 답답한 느낌이 적고 얼굴이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까지 제거해 선크림을 꺼리는 아이들이나 남성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지금까지의 선크림은 흡수제인 오일 성분 때문에 답답함이 많고 산란제가 들어가야 하는 제품 특성상 백탁현상의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마이너스제로 썬크림은 이런 약점을 없애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쉽게 흡수되며, 피부 밀착력이 좋아 여타의 썬크림에서 느끼지 못한 산뜻하고 촉촉한 사용 감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피부에 맞게 4가지 타입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여드름 피부나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없어 마니아 고객층이 많다. 또 남녀 커플용 썬크림도 출시 돼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의: 031-776-3441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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