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의 키워드는 수시와 논술이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정원을 현행 60%에서 80% 수준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입시의 대세가 정시에서 수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표다. 수시모집 비중이 늘어나면서 논술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수시와 논술은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남들 보다 한발 앞서 준비해야만 제대로 된 결실을 거둘 수 있다. 과학전문 학원으로 일산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온 최영과학학원이 수시논술 전문 학원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과학 수학 전문 수업에 영어와 언어 등의 수업을 병행하고, 전략적인 수시 준비와 논술 수업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고자 한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최영 수시전문학원의 최재영 원장을 만나 보았다.
Q> 과학 수학전문 학원에서 수시 전문학원으로 변화를 모색한 이유는 무엇인가?
중학생이건 고등학생이건 최종 목표는 대학이다. 학생들이 최종목표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 또한 최근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춰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공부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길 바라는 마음도 컸다. 입시제도만 제대로 파악해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대학 진학이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수학 과학 프로그램에 만족스러워하는 기존의 학생들이 수시와 논술 준비도 함께 해주길 희망했다. 이런 요구에 맞춰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수시 전문 학원으로 도약하려고 한다.
Q>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가?
우선 고등부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송파 목동 등지에서 활동한 경력이 20년 이상 된 전문가 선생님들을 영입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수학 과학 전문반 외에 영어와 언어, 논술 수업이 추가됐다. 학생들의 내신준비부터 수시, 논술 준비까지 다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중등부의 경우 내신관리와 특목입시 준비를 지원하며, 고등부의 경우 내신관리와 수능, 수시전형과 논술 준비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Q>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논술은 어떻게 가르치나?
고교내신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면 내신으로 학생 간 학력 수준을 구분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결국 대학 입시는 논술, 면접, 입학사정관제 등이 중점이 될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 1학기까지 언어 논술 준비를 철저히 시키려고 한다. 문과건 이과건 공통적으로 언어논술을 준비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학년 2학기부터 수리논술 준비가 필요한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수리논술은 어느 정도 수학 실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수학실력 향상과 수리논술 준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Q>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앞으로 수시모집 비율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은 단지 비율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비율이 같다고 하더라도 정시모집이 훨씬 체감경쟁률이 높다. 전략적으로 수시전형 준비를 한다면 대학을 뒤집을 수 있을 만한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남보다 조금 앞서 준비해야 한다. 학생들의 내신관리를 위해 현행 수업과 한 학기 정도의 선행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무리한 선행이 아닌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선행은 내신관리에 도움을 준다. 아무래도 예습을 한 후 수업을 듣게 되면 이해도가 빠르고 학습에 자신감이 생겨 성적이 오르게 된다. 수능최저등급에 대한 대비로 수능시험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대학에서 원하는 수능최저 등급만 맞출 수 있다면 수시 논술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전략적으로 수시전형을 노려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지원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도 수능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 개개인의 성적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식 진로지도를 펼치고 있다.
Q>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2012년 교과서 개편으로 교과 내용이 다소 어려워졌다. 고등학교의 교과내용이 중등과정으로 내려온 경우도 있고, 대학교재의 내용이 고등과정에 내려오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겨울방학은 복습과 예습을 병행해 공부할 것을 권한다. 이과계열을 지망하는 중고등학생은 방학동안 과학 공부를 집중적으로 해두면 내신관리와 논술대비에 한결 유리할 것이다. 수학은 문제를 푸는 감각이 중요하다. 매일 수학을 공부하면 좋지만 힘들다면 적어도 2~3일에 한 번씩은 꼭 수학 문제를 풀어 감각을 익혀둬야 한다. 여유가 있는 방학동안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볼 것을 권한다. 미리 진로를 정하고 목표대학과 학과를 선택해 둔다면 대학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진다. 희망대학의 입학 정보를 미리 알고 준비하면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문의 031-919-9091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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