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긁적긁적'' 잠 못 이루는 가려움 만성두드러기

지역내일 2011-12-06 (수정 2011-12-06 오후 7:48:58)

두드러기는 형태적으로 보면 융기되어 있는 것과 융기되어 있지 않은 편평한 상태로 구별을 할 수 있고, 함몰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양을 보면 꽃모양(국화꽃, 장미꽃)을 하면서 갇혀 있는 것과 갇혀있지 않고 그냥 붉은 것이 있습니다. 또한 시간적으로 저녁과 밤에 더 심하게 올라오는 것과 아무때나 올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만일 두드러기가 융기되어 있으면서 모양을 갖추고 있다면 몸 안에 습담이 있어서 찌꺼기가 많으며 기순환이 잘 안되는 상태로 봅니다. 이런 경우의 치료는 몸 안의 습담과 찌꺼기를 제거 시켜주고 기운을 돌려주는 치료를 합니다, 편평한 상태이며 갇히지 않고 붉은 형태를 띄는 것은 몸안에 풍열이 있으므로 열을 가라 앉혀주고 진정시켜주는 치료를 합니다.




 또 두드러기가 아무 때나 수시로 올라온다면 몸 안에 습담이 많이 누적되어 있는 것으로 몸이 탁해 기운이 움직여도, 가다가 자꾸 막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몸 안의 습담을 제거해주어 기운이 잘 돌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밤에만 심하게 올라온다면 기운이 약해서 서서히 잘 순환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성두드러기로 여러 해 동안 계속 가려워 고생하는 환자분들이 가을 환절기만 되면 더욱 심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부터 심하게 올라와 가려워 잠도 못자고 밤새도록 긁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기운이 약하여 순환이 안 되다가 갑자기 퍽 뚫려 순환이 되고 또 안 되다가 퍽 뚫리고 그러는 것으로, 가을환절기에는 기운의 소모가 더 심해져 저녁 무렵이면 기운의 순환이 더 되지 않으므로 심해지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두드러기의 습담과 독소찌꺼기를 해독 생기요법(장, 간, 신장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시켜 해독하고, 몸 안의 기운을 도와주는 치료법)으로 제거시켜주면 가려움이 덜해집니다. 그리고 한약으로 기운을 도와주어 순환이 잘되게 해주며, 침과 척추교정요법으로 피부면역을 강화시켜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빨리 좋아지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정신적으로 평안하도록 노력하며, 음식도 조심하고, 평소에 자세도 반듯이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피부가 맑아지며 기운도 회복이 빨리 될 것이며 면역도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목뼈와 등뼈도 반듯해야 피부면역이 좋아집니다. 목뼈가 일자목으로 되고, 틀어지고, 등뼈가 굽어지게 되면 피부면역이 약해져 피부 알러지나 아토피도 오게되고, 피부 두드러기 반응도 민감하게 오며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등을 펴고 고개도 똑바로 하며 자세를 반듯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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