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켠이 각종 모임 일정으로 빼곡하게 채워지는 시기가 돌아왔다. 이럴 때 모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늘 고민에 빠진다. 수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막상 모임 장소를 정하려면 마음에 드는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 맛, 분위기, 서비스, 시설…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
그래서 알아봤다. 안산에서 모임하기 좋은 장소를. 오늘은 첫 번째로 고잔신도시에 있는 ‘사조회참치’를 소개한다. 격식을 갖춰야 하거나 고마움을 표할 때, 기억에 남는 연말연시 모임을 원할 때, 조용하고 특별한 모임을 원할 때 추천받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맛, 서비스, 시설 … 만족도 높다
고잔신도시 썬라이즈빌딩 1층에 있는 사조회참치. 이곳이 모임장소로 추천받는 첫 번째 이유는 맛 때문이다.
사조회참치를 운영하는 정문석 사장은 자칭타칭 ‘참치명인’으로 통한다. 정통일식조리 10년 경력에, 참치회를 전문으로 다룬지도 18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정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참치요리를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참치名人’이란 닉네임을 명함에 새기고 다닌다. 참치에 대한 열정으로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참치해동 특허’를 땄다. 그래서 그의 명함 뒷면에는 ‘참치해동 실용신안등록 특허취득’과 등록번호가 찍혀 있다. “원양어선에서 급속냉동 되어 오는 참치는 해동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저는 냉동참치의 세포를 살려내 활어와 같은 맛이 나도록 해동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죠.”
맛, 이쯤 되면 나름 증명되었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럼 모임 장소로 맛만큼이나 중요하게 평가되는 시설을 살펴보자. 사조회참치의 메인 내부는 2인실부터 14인실까지 9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방이라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여기에 64명이 동식에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별채도 있다. 이곳은 보통 회사 등의 단체모임 장소로 활용되는데, 연말연시에는 예약 경쟁이 제법 치열하단다.
질 좋은 참치만을 사용한 다양한 메뉴
사조회참치는 국내 최대 수산기업인 사조산업에서 직접 공급하는 질 좋은 참치만을 사용한다. 대표 메뉴인 코스특선은 참치회코스, 美(미)코스, 善(선)코스, 眞(진)코스, 조리장코스 등 1인 기준으로 2만5000원부터 10만원까지 5종류가 있다. 각 코스에 따라 부위별로 나오는 참치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
점심에는 코스특선과는 다른 점심특선 메뉴들이 있다. 정식의 경우 종류에 따라 2만원∼2만5000원이며, 주말런치스페셜은 2만5000원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초밥류 1만원∼2만원, 알탕 8000원, 회덮밥 7000원, 동태탕, 7000원, 알밥정식 7000원 등이 있다.
참치는 여유를 즐기며 먹는 고급음식
참치 요리는 고급음식 중 하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상차림이며 식당의 분위기가 고객을 존중하는 느낌을 준다.
일식분야이면서도 전문점으로 독립한 참치 전문점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그 후 남성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남성들의 업무상 미팅이나 회식 장소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참치는 여유를 즐기면서 먹어야하는 음식이다. 코스별로 나오는 음식의 차림새와 각 부위의 맛을 즐기며 먹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정 사장의 설명이다.
“참치는 23가지 부위가 있는데 각 부위마다 맛도 다르고 색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참다랑어 뱃살을 최고로 치고 가격도 비싸죠. 하지만 영양면에서는 다 비슷하다고 봐요. 특히 중년에는 건강을 생각해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는데 참치를 자주 먹어주면 노화와 성인병을 막는데 좋습니다.”
한편, 참치는 단백질 비율이 27.4%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보다 10%정도 높은 고단백 저칼로리식품이다. 지방 함량이 낮은데다 오메가3지방산인 EPA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을 예방한다.
위치 : 고잔동 768-4번지 썬라이즈빌딩 1층
휴무 : 연중무휴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주차 : 가능
예약 문의 : 031-439-1315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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