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학습코칭연구소장 임영숙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는 학습&비전코칭

지역내일 2011-11-28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는 학습&비전코칭’은 서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찾아가는 학부모연수> 강의주제이다. 특강을 신청한 23개 학교를 3주 동안 필자가 순방하면서 학부모연수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강의의 핵심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필수적인 학습코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실행할 수 있는 사례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요즘 ‘자기주도학습’이 대세이다. 여기저기에서 모두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외형상 자기주도학습의 틀은 갖추고 있으나 실제 교육현장에서 풀어내려고 하면 한계에 부딪치고 만다. 적성에 따른 학습지도, 스케줄북, 예?복습, 오답노트, 미래 비전까지…. 모양새는 그럴듯한데 무엇이 문제일까?


엊그제 순방한 진남중학교는 시설도 훌륭하고 학생, 교사, 교장선생님의 열정이 학교 곳곳에서 느껴지는 정말 아름다운 학교였다, 특히 전교생의 비전과 진로, 학습관리 노트까지 설계제작 되어 활용되고 있어서 다른 학교들의 부러움을 살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장선생님의 고민도 마찬가지였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코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비전에 걸맞은 학습력이 있어야 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만한 학습능력, 즉 학습근육이 생겨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 문제는 너무 중요한 문제이며, 학습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부터 광주여대 평생교육원에서 학습코칭&NIE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과정을 전담 강의해 오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구체적인 학습법에 대해서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했다.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노력한 만큼 늘 성과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학습의 본질은 원리를 이해하고 난 후 자기 것으로 체화될 때까지 훈련이 필요하다. 안다고 자기 것이 절대 되지 않는다. 학습 원리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실행했던 학습자들 모두 놀라운 성과를 경험했고, 그 경험은 자녀교육에도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었다.


필자가 정의한  진정한 ‘자기주도학습’ 이란
자-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학습
기-기쁨과 즐거움을 맛보게 되는 학습
주-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하는 학습
도-도리를 다하고, 자신도 잘되고 남도 잘되게 하는 리더가 되는 학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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