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와 의상, 아기자기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책이 살아 움직이는 듯 환상을 선사하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호프만(Ernst Theodor Amadeus Hoffmann)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바탕으로 하여 총 2막으로 구성된 작품을 재구성 한 작품으로, 매년 연속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언제나 관객들의 큰 사랑과 호응을 얻고 있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와 펄펄 내리는 하얀 눈송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다양한 춤과 환상적인 무대를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전막을 선보인다. 1막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에서는 대부 드로셀마이어의 마술로 살아 움직이는 세 인형들의 앙증맞은 춤,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리츠의 쟁탈전,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의 실감나는 전투장면 등이 이어지며 순수하고도 찬란하게 무대위에 흩날리는 눈꽃송이들의 춤은 놀라움과 탄성을 자아낸다. 2막에서는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의 신나는 여행을 환영하는 세계 각국의 민속춤이 등장하여 무용수들의 재미있는 춤 동작과 솔리스트들의 다양한 매력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스페인 춤과 깜찍한 중국 춤과 풀피리의 춤, 아라비안 춤과 러시아 춤, 감미로운 음악 속에 펼쳐지는 꽃의 왈츠가 과자나라의 달콤함을 더하고 사탕요정과 왕자가 선보이는 사랑의 2인무로 과자나라로의 신비로운 여행은 막을 내린다.
화려한 춤의 축제가 계속되어 볼거리가 가득한 ‘최소빈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인해 동심의 세계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30일(금)~31일(토)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송년발레 ‘호두까기 인형’
일시 : 30일(금)~31일(토)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5시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문의 : 063-270-800(48개월 이상 관람가/ 전석 25,000원)
김갑련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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