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쩍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엉덩이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면서 양 다리로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써 이 부위의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으며 또한 이 자체가 원인이 되어 엉덩이 자체나 다리 쪽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흔한 엉덩이 통증의 원인으로는 나쁜 생활 습관과 자세를 꼽을 수 있으며 이 때, 허리와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게 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런 이유로 디스크를 포함한 허리 문제가 엉덩이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되며 따라서 허리 통증과 동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엉덩이 자체의 문제인데, 실제 이 부위에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복잡하고 많은 근육과 힘줄, 인대가 있고 골반 사이를 통과하는 좌골 신경 등이 위치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관절 주변의 약해진 인대나 힘줄, 과도하게 굳어진 근육 및 그 굳어진 근육에 의해 눌려진 신경들에 의해 다양한 증상들이 가능 하게 됩니다. 이때는 엉덩이 뿐 아니라 다리나 발쪽으로도 저림이나 당김, 이상 감각 등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시면서 넓적다리 바깥쪽을 가리키시는데 이 부위는 대퇴골의 대전자라고 하는 부위이며 고관절은 여기서 엉덩이 안쪽으로 위치하고 있으므로 착오하기 쉽습니다.
증상은 대개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걷기 시작할 때 나타났다가 걸으면서 사라지기도 하며 반대로 처음 걸을 땐 괜찮다가 걷다보면 증상이 나타나 마치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찬 곳에 앉아 있거나 날씨가 추울 때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고관절을 포함한 엉덩이는 우리 몸의 자세 유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일생동안 몸을 지탱해야 하므로 조그마한 뒤틀림 내지는 불균형이라도 얼마든지 몸의 위쪽으로는 여러 척추 질환들, 아래쪽으로는 하지의 각종 증상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 치료 되지 않는 허리, 엉덩이 포함한 다리 쪽 문제는 반드시 엉덩이 주변에 대한 세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은 항상 바른 자세와 올바른 습관 및 고관절의 유연성을 기르고 엉덩이 근육을 잘 발달시켜 위에서 열거한 많은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Dr. 구의원 칼럼 구원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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