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동시분양 ‘내집마련 절호의 기회’

사상최대 6754가구 분양 … 현산·대우 등 강북 대단지 주목

지역내일 2001-11-25 (수정 2001-11-27 오후 5:12:43)
12월초 분양되는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는 28개 사업장에서 1만2827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675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난 10차 때의 3987가구보다 64%나 많은 물량으로 올들어 최대 규모다.
평형(전용면적 기준)대별 공급물량은 △18평 이하 1143가구 △18∼25.7평 2749가구 △25.7∼30.8평 591가구 △30.8∼40.8평 1798가구 △40.8평 초과 257가구로 18평 이하 소형비율은 18%로 지난 10차(23%)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번 11차에는 강북지역의 대규모 단지가 눈길을 끈다.
도봉구 창동 옛 삼풍제지 공장터에 현대산업개발이 2061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성북구 길음동에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2278가구, 1881가구를 분양한다. 장안동 삼성래미안도 1786가구의 대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200만명이 넘는 청약자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분양이 내집마련의 마지막 기회라며 최대한 청약에 참여할 것을 권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오는 28일, 청약접수는 다음달 4일 시작된다.

◇창동‘북한산 I-PARK’= 옛 삼풍제지 공장터에 들어서는 총 2061가구의 대단지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되며 33평형이 890가구에 달한다. 인근에 이미 분양된 I-파크 1000여 가구와 쌍용, 동아 청솔아파트 4000여 가구 등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길음동 ‘대우드림월드’= 길음2구역 재개발사업지로 총 2278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9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북한산 국립공원를 뒤편에 끼고있어 조망권이 양호하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북지역주요 간선도로인 삼양로, 내부순환로, 미아로 등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길음동 대림‘e-편한 세상’= 길음4구역 재개발사업지에 1881가구가 들어서며 일반분양물량은 823가구다. 길음동 재개발사업으로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화된다. 2만7000여평의 사업면적에 조경면적만 7000여평에 달할 정도로 자연친화형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도보로 10분거리에 있다.

◇개포동 ‘LG빌리지 스위트’= 공급되는 212가구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규모는 크지않지만 개포동과 일원동 인근에서 지난 93년 수서지구 분양 이후 8년만에 처음 동시분양되는 아파트여서 관심이 높다.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역삼동 ‘금호베스트빌’= 강남구 역삼동 835-1번지 일대 럭키 반도빌라를 재건축하는 곳이다. 입주는 2003년 10월. 단지규모는 18층 3개동 30, 47평형 183가구. 이 중 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개동의 1층 전체를 피로티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모두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방배동 ‘삼성래미안’= 서초·강남구에서 유일한 재개발사업지인 방배2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아파트는 10층 9개동 303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뒤쪽으로 우면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도보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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