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치료- 방학 집중 관리 프로그램 어떨까요?

지역내일 2011-12-29

요즘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아침부터 시작되는 학교생활과 밤 늦게 이어지는 입시학원 생활까지 참 쉽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학습 패턴은 기본 욕구인 식욕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며 숙면에도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방학은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빡빡한 학기 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의 성장에는 유전적인 요인만큼이나 영양 상태와 운동, 스트레스, 수면 등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방학 중 성장프로그램은 4개월 동안 하는 치료를 2개월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마음가짐도 다잡아져 시간 대비 효율면에서도 좋습니다.
방학 중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더욱 촉진되고 성장판도 자극되어 뼈와 근육을 강하고 튼튼하게 해줍니다. 또한 뼛속의 칼슘 침착을 도와주고 골밀도를 높여 키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연성을 길러 주는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 타기, 줄넘기, 달리기, 체조 등이 도움이 됩니다.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적당한 수면입니다. 성장호르몬은 깨어 있을 때 보다 잠잘 때 더 많이 분비되므로 방학 중에는 아이들이 하루 7~8시간씩 충분히 잘 수 있도록 배려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짧게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성장의 주적인 만큼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에 대한 부담감이 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심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음식의 소화와 흡수를 저해하여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녁식사 후 야외에서 깊게 심호흡을 하며 걷거나 하루 15∼20분 정도 정기적인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체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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