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외대부속어학원, NEAT 대비 전문 시스템 운영

자체 개발한 NEAT 말하기·쓰기 문제로 매년 8회 정기시험 실시

지역내일 2011-11-21 (수정 2011-11-22 오후 5:39:10)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국가영어능력평가(NEAT)’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안산 외대부속어학원에서 NEAT 대비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안산 외대부속어학원 관계자는 “NEAT의 시행은 대입 시험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의사소통 중심으로 학교 영어 교육을 개편하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NEAT는 읽기와 듣기 영역 중심의 수능 영어와 달리 쓰기와 말하기 영역까지 포함된다.
사실 그동안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교과과정 개편은 꾸준히 이뤄져 왔다. 하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 특히 상급 학년 학생들의 경우 수능에 출제되지 않는 말하기, 쓰기보다는 수능에 주로 출제되는 듣기와 읽기 위주의 교육에 치우쳐왔다.

NEAT와 동일한 유형의 말하기와 쓰기 시험 문제 개발

NEAT에 말하기와 쓰기가 포함된 것과 관련 안산 외대부속어학원 김종석(한국외대 교수) 대표의 설명이다. “학생들의 말하기,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실제로 말하기, 쓰기 시험을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이런 평가는 타당성, 신뢰성, 객관성, 문제 출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NEAT에 말하기와 쓰기가 평가영역으로 포함된 것은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교육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 할 수 있다.”
안산 외대부속어학원은 NEAT 1급 개발 컨소시엄 대학인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만든 어학원이다. 그동안 문제 풀이 스킬을 키우는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외대부속어학원의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외대어학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외대부속어학원의 목표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NEAT 대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왔다. 그 결과 학생 레벨(초등~중등)에 따른 맞춤형태의 ‘NEAT와 동일한 유형의 말하기와 쓰기 시험 문제’를 외대어학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말하기와 쓰기를 위한 명확한 평가 기준 마련

외대부속어학원은 ‘NEAT 유형 말하기와 쓰기 시험’을 학원 정기시험 형태로 운영, 재원생을 대상으로 1년에 8회 실시할 예정이다.
안산 외대부속어학원 관계자는 “NEAT 2~3급은 기본적으로 대입용이기 때문에 초·중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다. 그래서 외대어학연구소에서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서 외대어학원 정규 레벨 난이도 수준에 맞게 NEAT 유형의 자체 시험 문제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NEAT는 원래 채점자 훈련을 받은 중·고등학교 영어 강사가 채점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어학원에서는 말하기·쓰기 교육과 평가를 한국인이 아닌 원어민이 담당한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 외대어학원에서는 한국인용뿐만 아니라 원어민용 영어 말하기와 쓰기 평가 척도와 지침서를 개발, 제시해서 교육하고 있다.
또한 NEAT 유형은 주관식이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과 예시가 있지 않으면 평가자의 직관적이고 자의적인 채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외대어학연구소는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FACETS’(말하기·쓰기 시험 개발할 때 채점자 신뢰도 및 평가영역을 분석하는 프로그램)를 활용, 채점자의 평가결과를 분석하고 훈련시키는 과학적인 채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외대어학연구소에서는 전국 외대부속어학원 강사들을 대상으로 올바르게 학생들의 말하기, 쓰기 답안을 측정하고 결과를 수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지난 10월 강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수경 외대어학연구소 R&D 팀장은 “전국 외대부속어학원 강사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쓰기 NEAT 평가 척도’를 교육하는 것은 외대부속어학원의 NEAT 말하기, 쓰기 평가가 실제 수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안산 외대부속어학원 문의 : 031-43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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