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이라는 타이틀 아래 황현숙 작가 초대전이 마련됐다. 전시회를 찾아가면 제목에서 느껴지는 대로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일상적 사물에 담담히 녹아 있는 엄마의 정성과 사랑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의 소소한 소재와 꽃들은 옛 규방의 전통에서부터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여인의 삶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담아낸다. 다분히 아날로그적이다. 그래서 심심하고 밋밋해 보이기도 하지만 작품 하나하나를 바라볼수록 평소 잊고 지냈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아련한 마음을 떠오르게 해준다.
작가가 다루는 소재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꽃, 문구, 책, 가구 등. 작가는 매일 일상에서 접하는 평범한 물건들을 그렸다. 하지만 어머니의 손때가 묻어 있는 일상의 소소한 소품들은 어머니의 손길을 회상하는 데에 충분한 매개체가 되어준다.
따뜻한 온기와 차분히 정화되는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엄마의 정원> 전은 22일까지 청담역 10번 출구 앞 갤러리 세인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 3474-7290 / www.gallerysein.com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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