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 『그래머랜드』

영문법의 기본, 동화로 접근한 초등생을 위한 문법서

영미권 가정의 홈스쿨링 필수 교재

지역내일 2011-12-26

초등자녀를 둔 부모들은 초등시절만큼은 아이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길 원한다. 문법 위주의 공부로 영어와 멀어진 경험을 가진 부모들은 더더욱 문법은 최대한 나중으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기초 영문법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도 등한시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초등 고학년, 특히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 6학년쯤 되면 영문법에 발을 담글 준비를 해야 한다. 
중등영어는 초등영어와 달리 문법 개념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문법 공부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으면 이해나 표현의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한 중등 영어 전문가는 “십 수 년 간 학교 성적을 좌우 하는 것은 영문법”이라며 “문법을 처음 배울 때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학습 의욕이 떨어져 취약 과목으로 전락하기 쉽다”고 조언한다.


지루하지 않게 동화책 보듯 쉽게 읽는 문법서


초등 고학년에게 영문법의 기초를 다져주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영문법에 나오는 용어조차도 처음 접한 아이들에겐 생소해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무조건 외우라고 말해봐야 영어와 멀어지게 만들 뿐 결국 영어와 담을 쌓는 결과만 초래한다. ‘딱딱한 문법공부를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소설책 보듯이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해가 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 특히 영문법을 가르쳐 본 부모들이라면 답답한 마음에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최근 발간된 신간 도서 『그래머랜드』가 바로 이런 요구에 딱 부합하는 책이다. 학교에서 절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영문법이란 부제가 붙은 『그래머랜드』는 영미권 상류층 가정의 홈스쿨링 필수 교재로 이용될 만큼 영미권에서는 이미 인기리에 읽히고 있는 문법서 아닌 문법서이다.


영문법의 기본인 품사만큼은 확실하게


중학교 올라가기 전 영문법 기본기를 확실히 다져 두고 싶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읽히면 좋은 『그래머랜드』는 동화 형식을 빌린 문법서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문법서들이 어렵거나 딱딱해서 몇 페이지 읽다가 책을 덮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면 이 책은 한편의 동화로 구성돼 있어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 읽다 보면 특히 영문법의 기본이 되는 품사를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게 된다.


이야기 중간 중간 독자들에게 미션 수행이 주어지는데, 이 미션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학습 놀이가 된다. 이 놀이에 해당하는 학습에는 풍부한 예문과 연습 문제가 있어서 동화 속에서 이해한 품사들을 직접 문장 속에서 찾아 볼 수 있고, 재미있는 문장들로 구성돼 지루하지 않게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이 책을 쓴 M.L. 네즈빗은 머리말에서 “원래 독자로 삼았던 어린이만이 아니라 청소년들도 이 책을 아주 흥미롭게 읽어 주었다”며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이 책이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들 혼자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지만 수업 교재로 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제안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래머랜드는 어떤 나라일까


동화책 『그래머랜드』의 그래머랜드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곳에는 위대하고 엄격하고 조금 늙었지만 강력한 권력을 자랑하는 그래머 판사가 살고 있다. 현실 세계의 왕들과 여왕들은 모두 그래머 판사의 지배를 받으며 심지어 황제까지도 그래머 판사의 법에 따라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문법’으로 말하게 될 테고, 그랬다간 신하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 그래머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그래머 판사는 자신의 소유이자 그래머랜드의 소중한 재산인 단어를 아홉 명의 추종자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에게 복종하는 한 그들의 단어들을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그는 이 아홉 명의 추종자를 9품사라고 불렀는데….
특히 이 동화책에는 어른들이 읽으면 기발하다고 할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조뿐 아니라 무척이나 이색적인(?)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곧 영문법의 가장 기본인 품사들이 뜻밖에도 개성 넘치는 인물로 되살아난 것이다. 부유한 명사씨와 그의 친구 대명사씨, 누더기를 걸친 꼬마 관사, 수다스러운 형용사 씨, 늘 분주한 동사 박사와 부사, 생기 넘치는 전치사 등 어른들이 밑줄 쫙쫙 그어가며 수없이 반복하며 외웠던 그 품사들이 동화 속 주인공들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동사, 명사, 형용사를 해리포터 이름만큼이나 쉽고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문의(02) 3143-6478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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