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새바람, “디베이트” 교육 프로그램 본격 시동

지역내일 2011-11-19
전주교육지원청은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쪽이 엄격한 규칙에 따라 벌이는 찬반대립 토론인 디베이트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
베스트셀러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저자 케빈리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대표를 초청, 지난 주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4시간씩 8주로 학부모, 교원 32명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지도자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논술을 대신한 새로운 비판적 사고력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베이트 교육은 특별한 주제를 두고 청중들 앞에서 두 사람 이상이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개진하는 것으로 형식이 분명한 프로그램이다.
디베이트는 서구에서 토론 교육의 전형으로 알려졌으며, 이 교육이 마무리되면 전주시내 일선학교에서도 디베이트 교육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디베이트 교육을 받은 송주영(용소중) 교사는 “정해진 발언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토론으로 짧은 시간 안에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논리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면서 “아이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도록 구성됐으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위해 직접 인터넷 등 각종 자료를 찾도록 해 수업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홍성도 교육장은  “디베이트는 주제에 대한 깊고 논리적인 인식을 추구하고, 팀워크와 리더십을 함양해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피치 훈련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라면서 “단순한 지식의 암기보다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강조되는 교육인 만큼 고입?대입의 면접과 입학사정관제, 수시논술, 서술형 평가 등 학생이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주교육지원청은 디베이트 교육을 위해 내년에 1억 원의 예산을 확보 중에 있으며, 양성과정을 마친 학부모와 교원을 방과 후 강사로 활용, 초?중학생에게 방과 후 디베이트 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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