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질환, 뼈 교정뿐 아니라 근육을 이완시켜 재발 막아야
공부를 잘 하려면 아빠의 경제력과 엄마의 정보력보다 아이의 체력이 더 중요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책상에 앉아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 대부분의 학생들이 허리 통증과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데 지켜보는 부모들로선 안타깝기만 하다.
청소년기에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휘거나 굽어지는 질병으로 척추가 휘면서 몸의 중심이 틀어져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진다. 학생들의 경우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쪽 방향으로만 메고 다닐 때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건강의 기본은 바른 자세
주부 김선화(49`분당 야탑동)씨는 얼마 전 수능을 본 딸 때문에 마음이 울적하다.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 공부하는 시간 외에도 틈틈이 책상 앞에서 만화를 그리던 딸의 척추측만증이 너무 심해져 막판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고 결국 원하던 점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딸은 치료 시기를 놓쳐 앉아 있을 때는 물론이고 누워서 잘 때조차 통증이 심해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다. 선화씨는 그것이 자꾸 자신의 책임인 것 같아 딸 얼굴 보기가 미안하다.
분당 구미동에 위치한 바른추한의원의 김성욱 원장은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건강의 기본은 바른 자세입니다. 자세가 비뚤어지면 기의 흐름을 막고 혈액 순환이 안 되며 목과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이 심각한데 이 시기는 치료 효과가 빠른 반면 재발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재발방지가 관건. 과거에는 뼈를 중심으로 자세가 유지된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근육을 포함한 결합조직인 근막이 자세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뼈를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근막을 당겨주어 뇌가 바른 자세를 기억하도록 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자세가 좋아지면 통증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뤄 편안한 상태가 된다.
3차원의 자세입체영상을 통한 정확한 진단
바른추한의원에서는 3차원의 자세영상진단을 통하여 인체의 볼록하고 오목한 부분까지 정확히 찾아 치료가 가능하며 뼈에만 중심을 두고 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근막(한방에서의 손락)을 이완시켜주는 손락이완요법을 병행한다. 그래서 자세교정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며 재발율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 또한 미세전류치료 등의 물리치료와 약침을 시술하는 한편 뼈와 인대, 근육을 강화하는 한약으로 손락이완요법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김성욱 원장은 자세 교정에 있어 “겨울 방학이 적기”라고 말한다. 비교적 길고 여유있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세를 진단해보고 증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더 이상 허리 통증이나 목의 통증으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며 공부에도 집중력을 높여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른추한의원에서는 증세에 따라 10회에서 20회 정도의 치료를 받고 난 후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혜경 리포터 skyhyekyung@hanmail.net
자세 교정 왜 중요한가?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특히 자세가 나빠지면 신체의 균형이 깨져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마련. 허리나 어깨, 목이 아픈 것은 물론이고 각종 내과 질환과 알러지 질환, 정신과적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경우가 많아 허리가 굽고 골반이 틀어지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결국 악성 디스크로 발전된다. 또한 뇌로 가는 피순환이 안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외모에 대해 민감한 시기이므로 자신감마저 위축될 수 있다.
따라서 자세교정을 통해 외형적인 균형을 찾고 사상체질치료를 통해 내면적인 기의 균형을 맞춰 인체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학습능력도 향상되며 마음까지 너그러워지는 조화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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