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외과의원 임동전원장
액취증 치료가 필요한 강렬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은 비교적 간단한 외과적 수술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액취증의 치료는 첫째, 약물치료가 있으며 겨드랑이 피부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하여 치료할 수 있다. 둘째, 절제법은 피부아래에 있는 아포크린땀샘을 없애기 위해 피부 자체를 아예 도려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수술 후 활동의 제한을 받고, 출혈과 통증이 심하다. 겨드랑이에 흉터를 남길 수 있는 방법으로 과거에 주로 사용했던 방법이다. 셋째, 절개법은 기존의 절제법이 아포크린땀샘을 포함한 피부를 없애고 봉합하여, 통증과 피부반흔 오랜 치유기간이 걸리는 것에 반해 피부에 약 4cm정도 절개를 하여 피부는 없애지 않고 아포크린 땀샘만 제거하는 방법이다. 피부주름을 따라 절개하므로 큰 상처가 없고 재발율이 가장 낮은 방법이다. 그러나 혈종이나 피부괴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시술자의 경험이 요구되는 방법이다. 최근엔 피부상처도 최소화하면서 아포크린땀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양측 유경피판 피부절개법을 많이 사용한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특수한 절연침으로, 침일부를 절연 처리하여 피부가 닿는 부위는 전류가 통하지 않고, 내부로 들어간 바늘끝 쪽에만 전류가 흐르도록 고안하여, 피하 지방층의 아포크린 땀샘을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져를 이용하여, 모근이 파괴될 때 모근 근처에 주로 있는 아포크린땀샘이 덩달아 파괴된다는 것에 착안한 제모 레이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존의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 받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통증이 적고, 샤워, 운동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나, 완치가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지방흡입 하듯이, 피하지방조직에 붙어 있는 아포크린 땀샘을, 특수하게 고안된 지방흡입 캐뉼라를 이용하여 흡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특수면도기를 사용하여 피하조직 밑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을 없애는 피하조직 제거방법도 있다.
액취증의 관리는 목욕을 자주하여 항상 청결히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천연섬유의 옷을 입고,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부근을 건조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한다. 마지막으로 털을 짧게 깎는 것이 좋으며, 적절하게 방향제나 탈취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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