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당 3000만원 시대

지역내일 2001-12-12
아파트 평당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아파트 시대가 열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주공 저층 1차 13평형은 최근 4억원에 거래됐으며 현 시세도 3억9000만∼3억9500만원 사이에 형성돼 평당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섰다.
또 10평형도 시세가 2억9000만∼2억9500만원으로 평당 3000만원에 육박한 상황이다.
도곡 주공 아파트는 올들어 가격이 1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아파트 가격이 천장부지로 치솟은 것은 청담·도곡지구에서 이달 중으로 도곡 주공아파트나 영동아파트 가운데 한 곳에서 사업승인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청담·도곡지구의 저밀도 아파트인 도곡 주공 1차 아파트는 지난 77년 5층짜리 52개동 2450가구로 건립됐으며 현재 17∼25층짜리 34개동 2968가구를 새로 짓는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관할관청의 사업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차 동시분양에서 동양고속건설이 강남구 논현동에 분양한‘파라곤’90평형은 분양가가 27억2610만원으로 아파트 분양가로는 처음으로 평당 3000만원을 돌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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