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연수구청에서 ''2011 송도갯벌과 저어새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저어새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것으로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와 송도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시 30분에는 10대 청소년들이 저어새와 송도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했던 활동을 발표하는 청소년 저어새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석천중학교, 청량중학교, 연수고등학교, 신송고등학교 학생이 직접 나와 그간 활동했던 내용을 발표한다.
4시에는 저어새 환송잔치가 마련된다. 능허대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른 갯벌노래 ‘갯벌을 살려주세요’와 석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른 저어새 노래 ‘저어저어 저어새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인천 YMCA 알핀로제 요들단의 공연과 청학동마을공동체학교 어린이들의 하모니카 공연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착한밴드 이든과 싱어송라이터 김애영이 출연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저어새 종이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저어새 솟대 만들기, 저어새 버튼 만들기, 저어새 퍼즐 맞추기, 저어새 나무목걸이와 열쇠고리 만들기, 종이인형 만들기, 새모형 종이접기, 물떼새모자 만들어 쓰기 등의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 박충의 화백의 판화찍기와 박흥렬 화백의 만화그리기 등의 특별부스도 함께 운관계자는 “올해는 인천에서 저어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자 “저어새가 남동 유수지에서 번식을 시작한 지 3년, 송도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지 2년째 되는 해”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송도갯벌은 매립작업이 진행중이며, 저어새의 번식지와 서식지 역시 계속 위협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저어새와 송도갯벌의 가치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문의 : 426-2767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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