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으로 돌아 본 2011년
안양군포의왕과천의 생활·경제·교육·건강을 담다!
어느덧 2011년이 저물어간다. 누구나 이맘때쯤이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설렘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지역밀착형 언론을 지향하는 안양내일신문은 2011년 한 해 동안 지역현안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전달은 물론 교육, 건강,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기사를 통해 여성과 남성,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월5일 862호(2010년 12월29∼2011년 1월4일)를 통해 2011년을 시작, 여름휴가 기간인 8월3일과 9월14일 추석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어김없이 독자들을 만나왔다. 지난 일년 동안 발행된 안양내일신문이 어떤 내용의 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요구를 담아내고, 독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는지 안양내일신문의 일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역의 소소한 일상과 트렌드 반영한 생활기사
지역과 가장 밀접한 생활 기사는 다양한 테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내일신문의 생활기사에는 지역의 소소한 일이나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 중 리포터가 직접 체험하고 쓴 기사는 생동감이 넘친다는 평이 많았다. 872호(3월23일∼3월29일) 백운호수와 고기리 지역명소 소개, 879호(5월11일∼5월17일) 리포터추천 하루 코스 나들이 장소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고 예술작품이 가득한 안양예술공원과 드라마 파스타 촬영장소로 알려진 장소들은 100만여 명 이상 다녀갔을 정도로 타 지역에서도 인기 있는 명소로 사랑 받았다.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코스, 연인, 부부가 함께 관람하기 좋은 코스는 주부들에게 인상적으로 남아 있어 주말에 직접 찾아간 부부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예술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과 갤러리카페 작은 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관람해도 좋을 교육자료와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주부들이 그곳을 찾았다고. 연이어 나온 880호(5월18일∼5월24일) 반월호수 편은 산책을 즐기고 싶은 아빠와 엄마,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빨간 풍차의 사진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 주변의 수리사, 덕고개 마을 당숲까지 우리 지역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또한 881호(5월25일∼5월31일) 안양 양명고등학교 6회 졸업생 3학년 1반의 학생들의 수학여행은 옛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김지항 담임 선생님과 까까머리 소년들이 중년을 넘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옛 추억을 떠올렸다고 한다. 덕분에 잊혀졌던 옛 스승에게 안부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901호(10월26일∼11월1일) 애완동물 등록시대는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되는 의무등록제를 앞두고 지자체에서 무료로 시술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사실,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배변, 목줄 착용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간과해 여러 가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고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868호(2월23일∼3월1일) 커피전문점의 무료 커피교육은 커피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좋은 이야깃거리였다. 무료로 진행됐던 엔제리너스 커피교실은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하는 천사와 함께 하는 커피교실’로 아프리카 식수 위생 사업 후원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단, 참가비 1만원을 내야 하지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액 후원하기 때문에 그 의미는 크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교실과 함께 케이크 교실를 열고 있다. 커피이야기와 함께 커피지식을 쌓을 수 있는 커피교실은 시간, 나라별 커피원두와 페어링 케이크까지 제공하고 있고 케이크 교실은 케이크 마스터와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어 특별한날 선물하기에 제격. 매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무료로 진행돼 여전히 인기가 많다.
지역 전문가를 통한 평촌·산본 아파트 매매 및 전셋값 현황과 전망
부동산 및 재테크 관련 기사는 안양군포의왕과천 우리지역 시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봄과 가을은 이사철을 앞두고 집값과 전셋값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기다. 내일신문은 868호(2월23일∼3월1일) ‘평촌·산본 전세 재계약 비상’이라는 주제로 지역 부동산 시장을 점검, 이사를 앞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었고 평촌산본 신도시 역시 급등한 전셋값에 당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귀인동 꿈마을 우성아파트 101.73㎡의 경우 전세값이 2억6000만∼2억9000만원, 꿈마을 건영아파트 102㎡는 2억5000만∼2억90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이렇게 전셋값이 급등하자 지역의 공인중개사사무실에는 전셋값을 올려줄 자금으로 소형 아파트 구입을 고려하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빈번해졌다. 내일신문에서는 내 집 마련을 두고 고민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891호(8월24일∼8월30일) ‘대출 많은 내 집& 대출 없는 전세, 전셋값 상승기 부동산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조언을 들어봤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안양시동안구지회 김배규 지회장은 “2011년 8월 현재 중소형평형의 경우 매매가격이 3억∼3억5000만원인데 전세가격이 2억5000만원을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전세값이 매매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지역에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주택 구입에 관심이 큰 편으로 고정적으로 수입이 있다면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안양 특히 동안구는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전세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고 중소형아파트의 매매가격 역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으며 김 지회장의 전망은 현재까지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2012년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부동산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어떤 식으로든 주택거래 활성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이 가장 큰 문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유럽, 미국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저성장은 지속될 가능성 높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성장률이 바닥권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경기 역시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가 되어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상반기보다는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총선과 대선이 예년과 같이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 안양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내년 안양군포의왕과천 전세시장의 경우 올해와 같은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며 매매의 경우 올해 인기가 좋았던 소형아파트의 내년 상승률 역시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기별·이슈별 깊이 있는 내용전달로 학부모 교육 궁금증 길라잡이
한편 자녀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가장 주목하는 기사는 단연 교육관련 기사다. 내일신문은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전문가들을 만나 시기별로 부각되는 교육이슈와 변화하는 교육트렌드를 제시하고자 노력해왔다.
안양내일신문에서는 868호(2월23일∼3월1일)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당시는 2009년 개정교육과정 발표와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이 집중되던 시기로 창체시스템의 기본 내용과 활용방법, 경기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지원프로그램 에듀모두를 소개, 학부모들이 이해를 도왔다.
871호(3월16일∼3월22일)부터 875호(4월13일∼4월19일)까지 총 5회 차에 걸쳐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3월8일부터 4월5일까지 5주 동안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치러진 2기 브런치 교육강좌는 900여 명의 학부모가 함께 했다. 총 5회에 걸친 교육강좌 기사는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육내용을 복습하는 기회로, 참여하지 못했던 학부모들은 강좌내용을 확인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한편 22012년 역시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안양군포의왕과천 학부모들을 찾아간다. 3기브런치 교육강좌는 2012년 1월31일부터 4주간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 전국의 브런치 교육강좌를 주관해온 <미즈내일> 표희수 팀장은 “2012년 교육강좌에서는 검증된 강사들과 함께 강의를 듣고 나서 무엇을 바꿔나갈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3기 강좌의 큰 틀을 설명했다.
870호(3월3일∼3월15일) ‘2012년 미리 보는 고교입시’를 통해 2011학년도 과학고, 영재학교, 외고, 자사고 등의 입시전형과 경향, 결과를 정리하고, 2012년도 고교입시에 대한 전망과 준비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899호(10월13∼10월11일)에서 특목고와 자사고, 일반고를 포함한 안양권 고교입학전형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입시문제 외에도 학생의 안전과 관련된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898호(10월5일∼10월11일) 에서는 지역 아동안전지킴이집 현황과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학생안전과 관련이 깊은 어린이 이용 절도피해주의와 관련 주의를 당부하는 기사를 902호(11월2일∼11월8일)에 게재, 어린이 안전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밖에 새 학년 진학 후 첫 시험을 맞는 중1·고1을 위한 중간고사 대비 학습전략, 기말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 수시와 입학사정관제, 논술, 정시관련 기사 등 교육 전반에 걸친 시기별·이슈별 깊이 있는 내용전달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새해결심 다이어트·금연 점검, 건강검진 중요성 부각
인간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금연과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그러한 까닭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결심. 내일신문에서는 871호(3월16일∼3월22일) ‘금연, 다이어트 성공하셨나요’라는 주제로 금연과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금연과 다이어트로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기사에서는 만안구보건소 금연클리닉 관계자의 말을 통해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지원자의 약 40%가 금연에 성공하고 있고, 다이어트의 경우 운동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이 먼저 갖추어져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도 소개했다.
건강하면 누구나 육체적인 건강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정신적인 건강에 대해서는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875호(4월13일∼4월19일)에서는 ‘화병, 참으면 병 된다’라는 제목으로 원광대산본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강형원 교수의 인터뷰를 실었다. 강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중년여성들이 주로 화병을 호소했지만 최근에는 남성뿐만 아니라 청소년, 젊은층까지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화병을 앓고 있다”며 화병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얼마 전 아버지의 잔소리에 분노를 참지 못해 저지른 존속살해사건이나 묻지마 살인, 유괴살인 등의 범죄는 사회적 화병의 한 유형이라고 설명한 강 교수의 말을 통해 화병 치료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처럼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872호(3월 23일∼3월29일) ‘건강관리,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주제로 실린 건강검진에 관한 기사는 검강검진 주기나 연령, 건강위험 요소에 따라 항목을 선택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건강상태를 체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40∼60대가 주요 사망 원인인 시기임을 감안, 반드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켰고, 세종의원 김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연령대별 건강검진 항목과 검진시기, 성별에 따른 검사 종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12월 31일까지 가능한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의 경우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자칫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 이번 호를 통해 다시 한번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짚어둔다. 검진표를 버렸거나 못 받았다면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방문해 다시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2012년에도 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은 생활 경제 교육 건강 등 다양한 정보로 지역주민들을 찾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내일신문 직원 일동
이민경 백인숙 김은진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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