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길주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부천시의회는 김만수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길주로 명품거리’ 1차 조성사업비 5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20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당초 시는 내년에 1차로 부천시청역 주변(이마트~계룡리슈빌 구간)에 53억원을 투입해 개당 11만원짜리 화강석 4400개로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 예결특위원 9명의 무기명 투표결과 5대 4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반대의원들은 아직 실시설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계획이 과대해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부천시의회 전체 의석은 야당이 1석씩 더 많지만 올해 시의회 예결위는 ‘여대야소’로 구성됐다. 총 9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한나라당 5명, 민주당 3명, 민주노동당 1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했지만 예결위의 여야 의석수에 따라 결론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돼 아쉽지만 지적 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소박하게 보행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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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는 김만수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길주로 명품거리’ 1차 조성사업비 5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20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당초 시는 내년에 1차로 부천시청역 주변(이마트~계룡리슈빌 구간)에 53억원을 투입해 개당 11만원짜리 화강석 4400개로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 예결특위원 9명의 무기명 투표결과 5대 4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반대의원들은 아직 실시설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계획이 과대해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부천시의회 전체 의석은 야당이 1석씩 더 많지만 올해 시의회 예결위는 ‘여대야소’로 구성됐다. 총 9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한나라당 5명, 민주당 3명, 민주노동당 1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했지만 예결위의 여야 의석수에 따라 결론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돼 아쉽지만 지적 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소박하게 보행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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