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 최근까지 옹기의 역사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옹기박물관(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옹기박물관은 대지면적 3902.3㎡, 건축연면적 2130.6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650여개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실, 기증자 특별전시실, 다목적실, 체험실과 움집, 가마터가 설치돼 있다. 옹기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체험실에서 사탕그릇과 화분, 나만의 문패, 미니항아리 등을 직접 물레를 돌려 만들고 구워볼 수 있다. 또한 전통혼례, 이어엮기 대회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가능하다.
옹기박물관이 소재한 여월동 지역은 조선시대에 옹기를 굽던 마을인 점말 지역이다. 1988년 병인박해를 피해 점말로 이주했던 천주교인들이 가마를 설치하고 옹기를 구워 팔았다고 전해오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한편, 옹기박물관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30일까지 ‘한국인의 生과 死 그리고 옹기’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현재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2012년 3월부터는 유료로 바뀔 예정이다.
문의 : 032-684-9057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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