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영어 교육기고

영어를 잘 하고 싶다. 그럼 나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3)

지역내일 2011-12-19

글 : 포커스 영어 교습소 이명일 원장 (031-415-0509)


우리는 살면서 어렵고 복잡한 것일수록 본질은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것을 종종 목격한다. 영어도 그 중에 하나이다. 아래 제목으로 3회에 걸쳐 - ''영문법과 영문 직독직해'' ''영작문'' ''수능독해'' -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쉽고 재미있는지 기고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자녀들의 영어 학습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회: 영문법과 그 열매[영문 직독직해] - 10월 30일 게재
2회: 영문법과 그 열매[영작문] - 11월 14일 게재
3회: 문단의 원리[수능독해]


어느 글이나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정하는 것이 topic[무엇에 대해?]이다.  그리고 이 topic과 관련해 꼭 하고 싶은 말[main idea]을 정하게 된다. 이것이 글의 주제다. 그리고 그 주제문을 뒷받침하는 글로 모든 글이 이루어진다. 또한 어느 글이나 그 글 중에는 그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들이 있다. 이 장치들은 도우미라 부르며, 구문상의 특징을 드러내는 어구들이나, 연결사(특히, 강조어)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 비판형의 글을 한 예로 들어보자.
    (기존의 견해 또는 일반인들의 잘못된 통념을 제시하고 이를 비판하는 유형의 글)
 A common belief is that if we find someone who likes to do the same things we do, then we will get along and we will be happy. Participating in activities together is a great start for relationships; however, I am sure you know people who like to do the same things but who don''t get along. This is true with individuals who belong to the same social groups, companies, and teams, as well as other organizations. Obviously, it is not a common interest alone that creates harmonious relationships.


위 글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것 세 가지를 요약해보자.
1. 이 글의 topic은?
if we find someone who likes to do the same things we do, then we will get along and we will be happy. (우리가 하는 것과 똑 같은 일을 좋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잘 지내고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2. 이 글의 main idea는?
it is not a common interest alone that creates harmonious relationships. (공통의 관심사만으로 좋은 관계가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3. 글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 주는 장치들[도우미들]은?
 * 구문상의 특징을 드러내는 어구
      - A common belief is that ~ (흔히들 ~라고 믿고 있다); that절에 잘못된                  통념(즉, 비판형 글의 topic)이 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 연결사들
      - However(그러나), ~; 지금부터 비판의 글이 이어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 Obviously(따라서), ~; 뒤이어 main idea가 이어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와 같이 글 속에는 전하고자하는 내용[topic/ main idea]과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도우미들이 있다.


''원리를 이해하고 무엇에 초점(focus)을 맞추어야 할지''를 아는 학생들은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된다. 그리고 ''영어가 뭔지 이젠 알겠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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