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환클리닉 원장이 권하는 행복한 한 끼

의사와 영양사가 만든 영양, 성장, 체력까지 고려한 웰빙 도시락

대치동 의사가 발로 뛰며 만든 친환경 마트 오픈

지역내일 2011-12-19

주부라면 한번쯤 가족의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각종 조미료의 오남용으로 우리 식탁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성인병은 물론 각종 난치성 질환 등 수많은 질병에 노출된 상태이다. 때문에 현대인의 바른 먹을거리,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점점 거세질 수밖에 없다. 
대치동 고시환클리닉 소아 내분비 전문의 고시환 박사는 질병의 원인이 먹는 음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일찍이 알고 20여 년 동안 영양 관련 진료를 해왔다. 하지만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의 한계를 깨닫고 바른 먹을거리를 전파하기 위해 직접 필드에 뛰어들었다. 그는 현재 온라인과 전화 주문으로 아이들과 직장인들에게 간식을 배달하는 닥터고’s 약선 카페(www.dkcafe.co.kr)와 친환경 청과물을 파는 닥터고’s 웰빙 친환경마트(http:www.dr-kohmall.co.kr)를 운영 중이다. 
고 박사는 “친환경 마트에서는 의사로서 철저히 검증한 신선한 청과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약선 카페에선 영양과 성장, 체력 등을 고려한 샐러드 도시락과 아이들 간식을 주문,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직접 고시환 원장을 만나 대치동 의사가 왜 친환경마트를 오픈하게 됐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대치동 의사와 친환경 마트, 잘 조합이 안 된다. 무슨 계기가 있었나? 
나는 소아 내분비 전문의다. 아이들의 성조숙증, 왜소증 등 성장클리닉과 더불어 성인병 관련 영양 진료를 전문으로 해왔다. 20년 동안 이 분야 전문의로 진료뿐 아니라 외부에서 부모, 동료 선후배의사, 한의사 대상으로 성조숙증, 비만 등 성장 관련 강의를 줄곧 병행해 왔다. 요즘 갈수록 성조숙증, 왜소증, 소아비만 등으로 진료 상담을 의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질환들의 근본 문제는 먹을거리이다. 
어느 날 진료를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료실에서 아무리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 뭐하나 하는…’ 주부들의 먹을거리의 안전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가격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런 생각 끝에 더 이상 진료실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나섰다.


유기농 청과물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강구했다는데?
가락시장에서 경매하는 친구와 함께 그 철 그 날에 나오는 최상의 친환경 과일과 야채류를 그때그때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온라인상에 만들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우선 선주문 방식으로 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 운영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비를 아낌으로써 생기는 경제적 차익, 곧 유통구조를 경매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넘김으로써 가격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존의 친환경제품을 취급하는 사이트의 경우 그들과 맺어진 농장 이외의 것은 받기 힘들지만 가락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바로 구매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언제든 그 철의 신선하고 우수한 청과물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유기농 가격 대비 20~30%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 의사로서 제품에 대한 품질을 검증할 것이고, 임상 영양의 경험을 살려 건강에 의미를 가지는 청과물들을 선별하고자 한다.


 닥터고’s 약선카페도 운영중이라고?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원으로 마치 징검다리를 건너뛰듯 바쁘게 움직인다. 제대로 된 식사나 간식을 챙겨먹는 게 쉽지 않다. 대치동에도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컵라면, 햄버거 등 거리 음식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아이들이 많다. 
직장인들은 또 어떤가. 진료실에서 환자들의 고충을 듣다 보면 점심으로 먹을 것이 마땅치 않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많은 음식점에서는 이윤을 남겨야 하기에 조미료에 고칼로리, 중국식 식자재를 쓸 수밖에 없다. 직장인들의 점심은 단지 배를 채운다, 한 끼를 때운다는 개념이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웠다. 누군가는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해야 되지 않겠나. 나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약선 카페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나?
아이들의 두뇌에 영양을 보충하는 브레인 푸드 도시락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그로잉 푸드 도시락 등 간식과 끼니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과 당뇨, 고혈압 등의 식단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샐러드 도시락 등 총 14종의 도시락이 준비돼 있다. 앞으로 학교 급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반찬 도시락도 준비 중에 있다.


 아무래도 친환경 농산물로 영양까지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무척 비쌀 것 같은데?
자색고구마, 닭가슴살 샐러드 등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샐러드도시락이 7천 원이다. 채소웰빙김밥이 2천 5백 원, 견과류 호밀빵 샌드위치가 5천 5백 원, 파인애플 오므라이스 6천 원 등 일반 도시락 가격과 비교해도 결코 비싼 편이 아니다.


 주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은 일단 전화주문과 홈페이지 주문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주문한 것은 대치동 오프라인 매장(대치역 8번 출구 선경지하상가 3호)에서 찾아가야 한다. 배달도 가능한데 지금은 대치동, 도곡동만 가능하다.

닥터고’s 약선카페 www.dkcafe.co.kr
닥터고’s
웰빙 친환경마트 http://www.dr-kohmall.co.kr


문의(02)3452-9119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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