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교육기부에 나서다
“교육기부로 인재 키워요”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부산롯데호텔 교육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해
12월 13일 부산롯데호텔에서는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과 이동호 롯데호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다양한 교육공익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롯데호텔은 지역사회 공헌과 기업 이윤의 환원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호텔의 특성과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 수요자와 소외 계층의 교육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는데 교육청과 뜻을 모으기로 했다.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과 이동호 롯데호텔 대표이사가 교육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체결했다.
호텔 관련 직업 특강과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교육청과 기부 협약을 맺게 됨에 따라 호텔 전문인력의 기술 기부, 교사 기술연수, 예비 관광 인재 호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설, 공연 수익금 기부, 호텔 물품과 교육 기자재 기부 등 물적, 인적, 금전적 교육기부에 나서게 된다.
조리와 식음부문 베테랑들로 꾸려진 사내강사진을 활용해 관광 특성화고 교사를 대상으로 기술 연수 역량 강화 과정이 만들어 지고, 호텔리어 지망생 육성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교육청과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호텔 실습 커리큘럼에 참가시키거나 와인과 사케 소믈리에, 바리스타 같은 전문 자격증 취득을 돕게 되고, 조리과 학생의 요리경진대회 출품작 개발에도 세계요리올림픽 수상자 등 최고 실력파 조리사들을 배치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호텔 사내 강사진을 각 학교에 파견하여 조리, 식음기술 및 서비스 강의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 기부의 대상과 자격은 학교장 또는 교육청 추천이 있거나 재정취약지역 학교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게 되며, 교육청 방과후학교 지원센터에 참가 신청을 하면 심사하여 선정하게 된다.
공연 수익금도 교육기부사업 재원으로 환원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여 직영 콘서트로 전환한 롯데호텔은 공연 개최로 얻어지는 수익금도 교육기부사업 재원으로 환원한다. 오는 18일 호텔 3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임정희와 알리 듀엣 콘서트’가 그 첫 번째 협력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 측이 공연 수익금을 교육청에 기부하고, 교육청은 교사와 교직원에게 문화 후원 취지로 공연관람을 독려하는 방식이다.
일 년에 네 번 이상의 공연을 열어 수익금을 최대한 확충한다는 계획이며,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은 교육청 주관으로 결식아동 돕기,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저소득층 자녀 학습 지원 등 공익적 목적으로 쓰여지게 된다.
롯데호텔은 교육기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공헌팀을 꾸리고 전담 교육인력 배치와 커리큘럼 신설, 공연 유치, 교육청과의 소통 강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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