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12년 학력향상 선도학교 1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측은 “학력향상 선도학교에 지정되지 않은 일반계 고교에 기회를 줘 사기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 4억 이상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추가로 지정되는 학력향상 선도학교는 늦어도 내년 3월 새 학기 이전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인천지부 측은 “인천교육청은 학력향상선도학교를 무리하게 추가 지정하여 갈등을 조장하기보다, 현행 정책에 대한 점검과 전면 방향 선회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학력향상선도학교가 제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학력향상선도학교를 추진하고 있는 해당학교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되는 문제, 선도학교에 대한 중복지원 문제 등 사교육없는 학교 겸 선도학교 중복지원, 주변학교에 대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선도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예산이 많이 드는 프로그램 위주의 운영하고 있어 예산지원이 안 되는 주변 타학교들이 벤치마킹할 수 없는 구조임을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인천고, 제물포고 등 공립 8개교와 신명여고, 세일고 등 사립 2개교 등 모두 10개교를 학력향상 선도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인천지역에는 89개의 일반계 고교가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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