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가슴 속 낭만을 이끌어 내는 올 겨울이 가기 전에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낭만 겨울 공연에 제대로 취해보자. 아름답게 펼쳐지는 클래식 선율,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7080 공연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전시회까지 양천? 강서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가 가기 전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공연을 소개한다.
양천구에서는
양천구는 한해의 끝에서 구민들에게 낭만의 겨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12월 7일(수) 저녁 7시 30분 풍물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한마당 ‘양천예술단과 사물놀이 진쇠공연’이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노래로 담아 부르는 ‘비나리’, 다양한 장단과 춤사위로 자신의 기예를 뽐내는 ‘설장구’, 징의 깊은 음과 탄성을 자아내는 상모놀음 등으로 앙상블을 만들어낸 ‘판굿’ 같은 신명나는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당일 저녁 7시부터 선착순 무료입장 가능하다.
다양한 전시회도 준비되어 있는데, 양천구 지역연고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 양천지부에서 시화전을, 양천서예가협회에서 정기회원전을 12월 9일(금) 및 12월 15일(목)에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양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회원들의 우수한 작품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12월 14일(수)에는 저녁7시부터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1 한마음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널 그리며’ 로 유명한 박남정, ‘오직 하나뿐인 그대’ 의 심신, 그 밖에 이유진, 이태원, 석미경 등 70~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유명가수를 초청하여 신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해 줄 것이다.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음악콘서트
복지관에서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월종합복지관에서는 12월 8일 오후 7시30분 양천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음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시작하여 3년간 진행되었고 올해 공연은 아이들의 꿈을 담아 준비 한 발표회와 음대 교수들로 구성된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실내악과 아리아의 하모니가 펼쳐진다.(☎2605-8728)
12월 18일(일) 오후 1시에는 신월문화체육센터에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밸리댄스, 모노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민들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또 12월 20일(화) 저녁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코리아윈드오케스트와 함께하는 X-mas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실버벨”, “러브 스토리”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즐길 수 있고, 소프라노 황원희, 테너 이동환 등의 멋진 공연도 함께 선보이며,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관람 가능하다.(☎2620-3406)
강서구에서는
겸재정선기념관에서는 “겸재, 오늘에 되살리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겸재정선 선생이 현재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하는 작가의 상상을 표현하고 있다. 회화, 판화, 사진 등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현 미술계의 흐름을 되짚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자리같이 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작품에 담긴 에피소드 등도 들을 수 있다. 12월 2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되며, 입장료는 1,000원(초·중·고 500원).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2659-2206)
강서구립극단 윤슬에서 21회 정기 공연 “스크루지의 세 유령”을 선보인다. 찰스 디킨스의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을 각색, 그림자극과 인형극, 마임이 만들어내는 상상의 세계와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기존의 스크루지와 크리스마스 캐롤과는 다른 절묘한 재미와 색다른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귀여운 구두쇠 스크루지와의 만남을 통해 웃음과 감동, 교훈을 강서구 온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은 강서구립극단의 염원을 담은 이번 공연은 12월24일부터 1월1일까지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2시 / 주말 오후 2시, 5시, 관람료 4,000원(☎2600-6077)
움직이는 대형 그림책 공연 "보이는 국악이야기"는 12월23일 오후 7시에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오케스트라단의 신비로운 연주와 화려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보이는 국악이야기”와 함께 오감만족 신개념 공연은 강서구청 홈페이지(문화관광)에서 인터넷 접수(1인 5매 이내)로 가능하다. 보이는 국악 이야기는 지금껏 멜로디에만 익숙해 있던 국악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든 공연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국악 설화와 강서구에 내려오는 투금탄 설화 등을 재해석하고 영상화하여 15인조 오케스트라와 하모니를 이루면서 이야기를 전달한다. 대사 없이 모든 것이 영상으로만 이루어진 하나의 그림책을 보는 듯한 공연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2600-6455)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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