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가까워서 더 좋은 율동푸드파크

지역내일 2011-12-17 (수정 2011-12-17 오후 1:15:38)

주말, 마음과 입이 즐거워지는 율동공원 나들이 어때요?





찬바람이 쌩하니 부는 날, 율동 공원을 찾았다. 호수를 끼고 잘 정돈된 트랙 위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 느리게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 등이 눈에 띄고, 오랜만에 찾아서일까 유난히 공원의 공기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율동 공원은 약 31만 ㎡의 넓이에 호수와 잔디밭·야산 등 원래의 자연을 최대한 살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 지역민들의 친근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호수 주변으로는 2.5㎞의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는 운동하기에 딱 알맞은 코스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 또한 호수와 잔디밭, 갈대밭, 놀이터, 배드민터장, 국궁장, 발지압장 등이 있으며 1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며 더욱 다양한 층이 즐길 수 있는 율동공원 
율동 공원은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적당하고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는 곳이라고 올 때마다 감탄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을 지척에 두고도 왜 자주 찾지 못했나 하는 후회도 스쳐간다. 시간을 두고 구석구석 살펴보니 그 동안 알아왔던 율동 공원의 모습과 달라진 모습들이 보인다. 그 동안 호수와 번지점프대가 주였다면, 구석구석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곳들이 생겼고, 율동 푸드 파크도 찾아가기 쉽고 알아보기 쉽게 재정비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율동 푸드파크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08년 경기도에서 선정한 음식문화시범 거리로서 지정되어 조금씩 세련된 변화의 모습을 갖추더니 요즘에는 내노라하는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대거 생기고 있어 율동의 분위기를 한층 젊고 활력 있게 바뀌고 있다. 
이에 대해 율동푸드파크 상인회 조규장 회장은 “평소에도 자주 마시는 커피지만, 복잡한 시내보다는 확 트인 자연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따라서 율동푸드파크를 찾아오시는 손님들의 연령대도 젊어지는 것은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일 낮에는 20,30대 주부들의 발걸음이 많이 늘어난 편이죠.”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앞으로 이곳의 음식점이나 다른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조 회장은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율동푸드파크의 업소들은 좀 더 지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여러모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인들과 함께 나온 최숙현(34ㆍ수내동)씨도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고, 호젓하게 산책도 할 수 있는 곳이 율동공원의 장점이죠. 최근 분위기 좋은 까페와 식당도 많이 생겨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초겨울의 정취를 즐겼다.




#율동공원 생태학습원
지적 자폐 성장애인을 위한 전환교육실습장으로서 장애인에게 전환교육, 원예치료, 생태체험을 실시하는 복지시설인 이곳은 작은 식물원의 느낌이 나는 곳이다. ‘너무 작다’라는 실망도 잠깐, 잠시 계절을 있고 초록의 싱그러움을 맛보며 짧은 산책을 하다보면 세상의 온갖 시름도 잊을 수 있을 듯하다. 흘러나오는 음악도 마음을 편안히 해준다. 특정한 목적을 가진 시설물이지만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되어 자유롭게 이용ㆍ관람할 수 있다. 다만 장애인 프로그램을 이용 중이거나 수업이 진행될 때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전 9시에 개방하여 평일에는 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후5시까지 방문할 수 있으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또한 예약에 한해서 식물에 관한 체험 활동(체험비 별도)도 가능하다.
문의 031-724-0848




 #책테마파크 <1000개의 선물>展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분당구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에서는  2012년 1월 8일까지 어린이 동화책을 그리는 임선경 작가 외 5명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으로 겨울전시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동화책의 일러스트를 직접 볼 수 있어 특히 관심을 끌고, 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관람객에게 흥미로움을 더욱 선사하고 있다.
김용희 작가 <미(美)친(親)토끼>, 김정희 작가 <로리>, 김현작가 <굴리굴리>, 박정인 작가 <나의 어린왕자>, 임선경 <무릎이>, 최원근 <델로스>등 30여점의 작품이 전시 되고 있다.특이한 구조의 건물 속에서 아이들이 책도 읽으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인 책 테마파크를 한번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자. 야외에는 여러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31- 708-3588




#뜻 밖의 등산로를 만나는 기쁨
그 동안 눈에 보이는 코스만 이용해봤다면 살짝 눈을 돌려보자. 야트막한 영장산의 가벼운 등산 코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새로울 듯.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이어도 괜찮다. A주차장 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 운동 시설을 지나가면 등산코스 입구가 보인다.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다.
또 대도사 입구로 쭉 다라 올라가도 겨울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야외 피크닉장이 있어 눈여겨 보아지는 곳. 화장실과 약간의 편의시설 그리고 운동장이 있어 날씨만 허락한다면 운동을 곁들인 피크닉 장소로 딱이다. 또 새마을 연수원 쪽으로도 등산로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금강산도 식후경! 율동공원의 먹거리
겨울철 몸보신에 최고! 장어구이 전문점 ‘화석정’


범선 모양의 건물, 까페같은 분위기에서 장어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라도 고창, 부안에서 공수한 100%국내산 장어를 만날 수 있는데, 주문을 하면 장어구이 전용 화덕에서 직접구운 후 서빙을 해 손님이 번거롭게 따로 구울 필요가 없어 좋다. 전용 돌판에 조약돌을 깔아 그 위에 장어를 얹어 식지 않게 해주는 것이 특징. 음식이 깔끔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특히 이곳의 모든 음식에는 참게가 들어가 맛이 색다르다. 참게장과 야채 갈은 것을 섞어 숙성시킨 장어의 양념은 타의 추종을 불허. 참게만의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통통한 장어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어우러진다. 식사로는 국수와 된장찌개, 누룽지 등이 있다.
또한 참게가 들어간 민물 매운탕도 별미. 장어구이, 장어탕과 계절에 맞는 10가지 반찬이 나오는 점심특선(1만5천원)도 인기다.
100여 명의 단체석이 있으며, 연말이벤트로 저녁 식사에 한해 테이블당 음료수 또는 주류(소주,맥주)1병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뉴 양념구이 1kg 4만 8천원 소금구이 1kg 4만6천원
문의  031-707-3458




편안하고 아늑한 레스토랑 ‘뜨락’


율동 공원이 채 생기기도 전에 오픈하여 이제껏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뜨락’은 전원 레스토랑 & 까페로 정통 돈가스와 안심 휠레미뇽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는 곳. 2층의 목조건물이 요즘의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곳이다. 생긴지 13년 된 ‘뜨락’은 율동의 터주대감 답게 맛으로도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메뉴 중에서 스프, 커피, 샐러드와 함께 생선가스, 햄버거 스테이크, 돈가스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뜨락정식’(1만7천원)이 가장 인기이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통주, 와인 정종,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와 그에 어우러지는 퓨전스타일의 안주도 사랑 받는다. 그 밖에 파스타와 볶음밥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적인 아늑한 분위기에 테이블 마다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고 편안하고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어 친구와 연인,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연회석도 마련되어 있다.
메뉴 돈가스 1만2천원 해산물 야채볶음밥 1만4천원 함박스테이크 1만5천원
문의 031-709-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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