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방치돼 있던 아파트 편익시설을 주민 주도로 마을공동체 공공도서관으로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 개관한 '성산글마루 작은도서관'은 지자체인 마포구 뿐만 아니라 도서관 부지와 건물은 아파트 주민이, 도서관 리모델링 비용은 기업에서 제공해 건립한 도서관이다. 관 주도의 도서관 정책을 민 주도로 바꿔 조성비용과 운영방식 등에서 혁신을 가져온 사례라고 마포구는 설명했다.
이 도서관은 2억8400만원(구비 1억8100만원, 후원금 1억300만원)의 적은 비용으로 188㎡(57평) 규모에 총 8668권의 소장도서와 어린이 및 성인 열람공간,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실, 다문화사랑방 등을 갖춘 작은도서관이다. 마포구에서 공공도서관인 '작은도서관'이 공공시설이 아닌 아파트 단지 내에 지어진 것은 성산글마루가 1호다. 구는 성산글마루작은도서관 개관식이 13일 오후 2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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