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자식이 까만 교복을 입고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기분 좋은 자랑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부모들은 매년 12월이 되면 예비 중1과 예비 고1 자녀를 둔 엄마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이 되면 서술형과 논술형 시험, 수행평가까지 챙기면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특히 예비고 1의 경우 대학입시를 향한 실질적인 전쟁이 시작되기 때문에 마음은 훨씬 더 조급해집니다. 지난 11월 3주에 걸친 학부모특강을 하면서 부모들의 걱정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또한 좋은 공부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은 고사하고 예습복습 방법도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답노트 작성법은 물론이고, 노트필기도 제대로 할 줄 모릅니다. 공부습관과 공부방법도 모르는 아이가 주입식 학원에 길들여지면 중고등학교에서의 좋은 성적은 절대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잔소리 하지 말고 화내지 말아야 합니다. 잔소리하고 화내면 100% 실패합니다. 자기 자신도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자식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수학 우등생의 길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잘못된 수학 교육은 학습능력까지 떨어뜨립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열이 세계적으로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인해 오히려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공부는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고, 그에 따른 반복적인 문제풀이는 수학적 계산능력은 향상시킬 수 있으나, 수학의 기초적인 개념과 원리를 깨닫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수학을 어떻게 하면 쉽게 공부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다’입니다. 이 세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방법은 무엇일까요? 쉽게 공부할 수 없으니 어렵더라도 ‘재미있게’ 공부하면 됩니다. 수학 공부에서 재미를 느낄 때는 스스로 문제를 풀었을 때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끙끙대다가 풀었을 때의 기쁨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수학문제는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 먼저 쉬운 문제부터 시작합니다. 쉬운 문제를 하나 둘씩 풀다 보면 재미가 생기고, 재미가 붙으면 더 풀어 보고 싶어집니다. 그때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어떤 문제도 스스로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실력도 향상됩니다.
수학 우등생의 왕도는 학(學-25%) + 습(習-75%)입니다
무조건 푼다고 수학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실력은 생각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수학을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힘(사고력, 논리력, 창의력)을 길러야 진짜 실력이 향상되며, 생각하는 힘은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과정을 통해서 기를 수 있습니다. ‘3배수의 법칙’이란 말이 있습니다. ‘1시간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는 3시간의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첫째, 새 단원에서 배울 개념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學-25%). 둘째, 이해한 개념원리가 문제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문제를 풀면서 터득하여 나가는 것입니다(習-25%). 셋째,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하여 많이 풀어보는 것입니다(習-25%). 넷째. 매일 꾸준히 해야 합니다(習-25%).
<공부를 잘하게 하는 자녀교육법>
1. 학습동기를 부여해 주세요-스스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하게 하세요-오늘의 작은 목표가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3. 자신감을 심어주세요-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자신감을 잃게 되면 공부도 못하게 됩니다. 항상 자녀에게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주세요-시간이 걸려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주는 것이 결국에는 결코 늦는 것이 아닙니다.
5. 칭찬과 격려를 해 주세요-인간은 칭찬과 격려를 통해 바르게 성장합니다.
<올바른 수학교육 방법>
1.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2.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도록 이끌어 주세요.
3.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추리력을 향상시켜 주세요.
4.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서 풀어보도록 하세요.
5. 정확한 학습진단을 실시하세요.
김화영 원장
現)GMA개념원리수학 산본교육원
現)자기주도학습관 산본센터
교육상담 031-396-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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