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일식코스요리 전문점 ‘양말산’

식사+술자리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

신선한 재료 사용…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 가격 또한 저렴해

지역내일 2011-12-14

연말·송년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지만 많고 많은 음식점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매번 고민이다. 평소에 자주 찾아갔던 곳이 아닌 특별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장소가 있다. 샤브샤브와 일식코스 요리가 한 상에 펼쳐지는 ‘양말산’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안양에서 정통 샤브샤브와 일식요리를 고집해 오랫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손님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다름 아닌 매일 엄선된 신선한 재료로 모든 음식을 만드는 게 철칙이다. 때문에 손님들은 맛과 서비스에 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30·50·100인 석까지 마련돼 단체 손님에게 제격
 안양 호계도서관 맞은편에 위치한 양말산은 대형 건물로 굳이 이곳을 방문하지 않아도 한 번쯤은 지나쳤을 법한 곳이다. 그 규모를 따지고 보자면 타 음식점과의 비교는 불허할 정도로 엄청나다. 1층에는 8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는 게 특징.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홀이 나오는데 30·50·100인 손님까지 수용할 수 있어 단체 손님이나 접대 장소로도 손색없다.
 양말산의 주 메뉴는 특 사시미 코스로 감성돔, 돌돔 등 최고급 활어회를 맛 볼 수 있다. 여기에 싱싱한 제철 해물로 요리한 구이, 찜, 초밥, 튀김까지 다양한 요리가 연이어 나와 만족도가 높은 편. 특히 요즘, 제철인 대게와 꽃게, 킹크랩이 스끼다시로 나와 호텔 못지 않은 최고의 일식 코스 요리 향연이 펼쳐진다. 모듬 활어회도 추천 메뉴 중 하나다. 광어, 우럭을 비롯해 도미나 농어, 놀래미 등 싱싱한 활어회는 입안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쫄깃해 그 맛에 반하기 일쑤. 여기에 얼큰한 매운탕까지 술 한잔을 곁들이기 좋다.    
 코스 요리를 빛내주는 스끼다시도 메인 메뉴 못지 않게 훌륭하다. 상큼한 샐러드와 부드러운 계란찜으로 속을 달래면 초고추장이 버무려진 오징어 회무침이 등장한다. 싱싱한 오징어가 입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탱탱하고 쫄깃해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 외 감자 샐러드, 백김치, 전, 옥수수버터구이 등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준다. 양말산 대표는 “한 명의 요리사가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샤브샤브를 요리하는 주방장이 따로 상주해 있고 15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 일식 요리사가 있어 최상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메뉴 인기
 일식만 먹기 아쉽다면 샤브샤브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일식+샤브샤브코스를 추천한다. 양말산의 샤브샤브는 암게와 대하, 각종 해물을 넣고 자체 개발한 국물로 어느 누구도 그 맛을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이 국물에 소고기, 해물을 선택하면 샤브샤브와 일식 두 가지 음식을 취향대로 맛볼 수 있다. 푸짐한 쟁반에 가득 담겨 나오는 쑥갓, 깻잎, 배추, 버섯도 샤브샤브의 맛을 돋워주는데 한 몫 한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샤브샤브와 야채를 넣고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감돈다.
 주방장이 세심하게 만든 샤브샤브 국물은 남기기 아까울 정도로 시원하고 깔끔하다. 마지막으로 국물에 쫄깃한 국수나 고소한 야채 죽을 넣어 마무리하면 잘 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무엇보다 샤브샤브는 고열량과 기름진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좋은 건강식으로 고단백 저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
 한편, 만원 한 장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 메뉴는 요즘처럼 주머니가 가벼운 주부나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상추쌈샤브샤브, 활어회정식, 튀김과 우동정식, 낙지비빔밥을 골라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코스 요리 못지 않은 스끼다시에 놀랄 정도라고 한다. 그 중 활어회 정식은 상큼한 소스가 곁들어진 샐러드를 시작으로 죽, 튀김, 회무침, 초밥, 회, 알밥 등의 코스요리가 한 상 가득 차려 나와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12월은 연말 모임이 많은 관계로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그밖에 어린아이들을 위한 버섯 불고기도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표고, 새송이, 양송이, 팽이, 느타리 등 각종 버섯에 소고기를 넣고 불 판에 구워 먹으면 깊은 맛이 우러나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된다. 저렴한 가격에 맛깔스런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단체 회식 장소 뿐 아니라 가족 단위 모임에도 제격. 6인 이상의 경우 차량운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타 지역 손님들도 전화 한 통이면 맛있는 코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문의 031-381-8788(www.yangmalsan.com)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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