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자

지역내일 2011-12-11

정가 수학 학원 정청용 원장


 수학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세면과 시간 관리, 환경 관리 등에 유념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은 기본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만큼 보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그래야 느슨한 자신의 정신력을 강화시키고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세부적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예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예습의 대상이 학교 수업이든 학원 수업이든 기본적으로 꼭 실시해야 한다. 특히 학교 수업의 경우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활용 방식이 다른데 최고의 학습 효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예습이 전제되어야 한다. 
  수업 전에 반드시 예습을 해야만 수업 시간에 집중할 수 있고 이해가 잘 된다. 또 그날 배울 내용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예습은 다음 시간에 배울 교과서의 진도 범위를 2 ~ 3차례 정독하면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 어떤 용어가 나오는지, 주요 공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정의와 의미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기에 어떤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지 정도를 파악하면 더욱 좋다. 고등학교 수학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한 번 듣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깊이 있는 내용이 많은 수열이나 추상적인 의미의 이해가 있어야 하는 수열의 극한 같은 단원은 더 더욱 그러하다. 이때 미리 학습 내용을 예습하고 수업을 들은 학생들과 그냥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이해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
  다음으로 수업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먼저 수업 내용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쉬는 시간에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하면 리듬이 깨진다. 따라서 예습한 것을 잠깐이라도 확인하면서 수업을 기다려라. 전날 무슨 내용을 배우는지 확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새로운 용어를 이해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학습에 효과적이다. 또한 예습할 때 잘 몰랐거나 어려웠던 부분은 선생님의 설명이나 질문을 통해 확실히 알고 가라.
  이렇게 수업에 집중했으면 다음으로 복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수학을 공부할 때 학생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인터넷 강의나 학교나 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이 풀이하는 것만 보고 본인이 문제를 풀어본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수업을 들을 때에 문제 풀이 과정이 거의 다 이해되었기 때문에 그 문제를 아는 문제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학은 반드시 직접 자기 손으로 풀어보면서 복습해야만 본인 실력으로 만들 수가 있다.
  그러면 어느 때에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수업 직후에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한 후라면 쉬는 시간 5분만 투자해도 전 시간 수업 내용을 충분히 복습할 수 있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다. 수업 시간에 아무리 집중해서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기억을 할 수 없게 된다. 복습을 하지 않으면 8시간 후에는 학습 내용의 20%만 남게 된다. 따라서 반복 학습으로 최소한 5분이라도 투자하여 기억의 지속력을 더 커지게 해야 한다. 이후 자율 학습 시간에 2차 복습, 주말 3차 복습, 월말 4차 복습 등의 분산된 반복 학습을 해라. 그래야만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공부에 대한 부담도 줄여나갈 수 있다. 또한 3차 복습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내신 공부를 수능 및 대학별 고사까지 연관시킬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 단원별 기출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보는 연습을 해라. 최근에는 일부 단원의 경우 새로운 유형보다는 지금까지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두고 실행하라. 짜투리 시간 활용에는 소요 시간이 많이 드는 것보다는 짧게 드는 학습이 좋다. 예를 들면 공식집을 마련해서 수업 시간에 알게 된 공식을 정리하는 것이다. 또 연관 공식을 정리하고 외우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 늘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학습 환경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학교 같은 곳에서는 의식적으로 자신을 강제할 수가 있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경우에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공부와 직접 관련 없는 방해 요소들을 눈과 귀에서 멀어지게 해야 한다. 컴퓨터, TV, 만화, 사진, 전화 등은 가급적 공부방에 두지 않아야 한다. 공부는 책상 앞에서 하도록 한다. 쇼파에 기대거나 엎드려서 공부하는 것은 집중력은 물론 길게 공부하지 못하는 지름길이다. 또한 음식을 먹거나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은 집중력을 분산시켜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 공부에 필요한 학습 도구들은 준비된 장소 혹은 제자리에 놓여 있어야 한다. 교재, 필기구 등은 정위치에 자리해 필요한 때 항상 편리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학습법을 가져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

문의/032-833-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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