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번 있는 주부송년모임

지역내일 2011-12-12 (수정 2011-12-12 오전 2:18:10)

일 년에 한번 있는 주부송년모임
우리 어디에서 볼까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어느새 어김없이 찾아온 연말, 지인들과의 송년모임 스케줄 잡고 몇 번 ‘밥’ 먹고 나면 2011년과는 ‘아듀~’일 것이다.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도 연말이면 한 번쯤 생각나기 마련. 따뜻한 밥이라고 함께 하고픈 마음에 연말엔 각종 송년 모임 몇 번씩 생기곤 한다.
우리 주부들의 연말 모임 스케줄 상황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조리원 모임, 아이들 학교 모임, 유치원 모임, 취미활동 동아리 모임, 동창회 등 주부들도 여느 직장인 못지않은 인간관계 속에서 송년모임 ‘약속 만들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 않은가?  
일 년을 마감하고 멋진 다음해를 기약하는 자리인 만큼 보통 때의 모임과 다르게 보내고 싶은 것이 공통된 반응이다. 그 특별한 날을 기약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장소 섭외가 아닐까 싶다.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 할만한 장소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년모임을 앞두고 주선하는 총무를 맡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지역 주부들의 송년모임 장소 섭외에 관한 이모저모를 들어 봤다.  
 
# 스마트 폰을 이용한 스마트한 송년모임
모임잡기의 가장 힘든 점은 바로 약속 시간 잡기이다. 주로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를 간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모임들이 많은데, 저마다 바쁜 주부들을 어느 한 날 한 시에 모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스마트 폰은 많은 것을 수월하게 바꿔 놓았다. 그 동안 구성원들에게 수십 통씩 전화를 걸어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면 이제는 스마트 폰을 이용, 무료 메세지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희연(38ㆍ구미동)씨는 “카톡에 그룹방을 만들어 놓고, 동시에 대화하듯 메시지를 띄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서로 정하는데 너무 편해요. 그 자리에서 정해지니까 시간도 아낄 수 있고요. 또 평상시 좋은 식당을 가면 큐알 코드를 찍어 그룹 대화방에 올려놓으면 회원들이 봐 뒀다가 약속 장소를 선택하니 어렵지 않죠”라고 말한다. 또한 식당 정보, 찾아가는 길, 쿠폰 등을 스마트폰으로 찾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도 이제는 다반사다.   


# 편안함 보다는 분위기 있는 곳이 좋아
“왠지 이날 만큼은 일 년의 노고를 다 보상 받는 기분으로 많은 것을 허락할 수 있는 날이죠.” 평소에 가기 쉽지 않던 곳을 가거나 좀 멀어도 외곽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 가는 길이 예쁘다든지 좀 멀어도 분위기만 좋다면 OK! 특별한 음식도 환영이다. 그러기에 차를 가지고 이동하더라도 판교 운중동이나 고기리, 용인 신봉동 쪽으로 눈을 돌리는 주부들이 많다.
평소엔 편안하게 수다 떨 수 있는 편안함을 추구 했다면 이날은 뭔가 분위기 있고 격식을 차려 제대로 대접 받는 느낌을 갖고 싶다는 눈치다.
주부 최혜주 (40ㆍ보정동)씨는 “평상시 모였을 때 걷었던 회비로 충당하거나 보조를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아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라고 말하며 “음식의 가격대도 평소보다는 높게 책정하는 편이며, 와인정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다”라고 말했다.


# 그 다음의 중요한 문제는 바로 주차, 오픈 시간
주부들 모임의 선택 기준 중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주차 문제이다. 모처럼의 외출에 주차하다가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은 것. 한 모임에도 차를 여러 대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지상 주차장이 많은 외곽으로 눈길이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주부들은 일찍 귀가해야하기 때문에 오전 일찍 만나 후다닥 해치우고 오는 케이스도 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10시에는 나오는 데 그 때 오픈을 했는지 여부에 따라 장소를 정하기도 해요. 주로 정자동 브런치 집이나 좀 더 일찍 여는 식당을 찾게 되죠.” 김은영 (40ㆍ정자동)주부의 말이다. 그 밖에 겨울이면 부츠를 많이 신어야 하는데 부츠를 벗지 않는 테이블식당을 고집하는 경우, 동네 아줌마 만나는 곳은 싫다는 주부도 있으니 주부들을 공략하는 식당에서 귀담아 들을 일이다.


주부송년모임 장소 여기 어때요?


더 그릴 스테이크하우스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맛과 멋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곳. 점심에 이뤄지는 주부들의 송년 모임에도 적격이다. 음식은 ‘더 그릴 런치 메뉴(the grill lunch menu 8만8000원)’를 추천한다. 4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만날 수 있고 직접 만든 디저트도 환상적이다.
문의 031-8016-1051


나무스 뷔페



부띠크 뷔페 & 레스토랑으로 즉석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라이브 섹션의 일품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Live buffet’(평일 점심 3만5000원)와 코스요리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품격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31-706-0069


큰마루


대한민국 조리 명인 음식에 대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뭔가 색다르고 차별화된 한정식 들기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점심 메뉴인 마당정식(1만3000원, vat 별도)은 주부들에게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문의 031-272-3093


아이모 에 나디아(Aimo e Nadia)



서초점을 본점으로 하는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특히 점심특선 메뉴(점심 메뉴 아이모는 2만원, 나디아는 4만원)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가격적인 부담도 적어 주부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샐러드와 메인요리(스파게티 또는 리조또) 커피와 차가 기본, 이탈리아 남부풍 요리로 기교스럽지 않지만, 푸짐하고 정성스러운 음식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문의 031-8016-6560 

나마비 비스트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퓨전 일식 레스토랑으로 스시, 샐러드. 누들, 사시미 등을 색다른 감각으로 만들어 낸다. 깔끔한 분위기이며 다양한 스시를 칸막이 박스에 내 놓는 드림박스지라시 (3만5000원)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문의 031-8022-5855


커피디자인



인테리어를 하는 사장님이 직접 꾸미고 요리도 하는 곳. 브런치도 맛있지만 커피맛이 그만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콘셉트이 다른 개성있는 테이블에 눈까지 즐거워지는 곳.
문의 031-8016-09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