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민병희 교육감)은 2012학년도부터 도내 문학 영재를 선발, 특성화된 영재 교육을 실시한다. 문학 영재 교육과정은 강원도교육청이 영재교육 다양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서, 기존 영재교육이 수학, 과학에만 편중 실시되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춘천, 원주, 강릉 지역 영재교육원에 해당 학급이 신설되며 학급당 인원도 영역 특성에 맞게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5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영재교육 대상 학생은 영재성, 학문적성 검사 등의 시험을 지양하고 문학실기검사와 면접으로만 선발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일선 학교의 영재교육이 영재성과 무관한 특정 과목 선행학습으로 변질됐다고 진단하고, 영재 교육 대상 학생의 축소, 교사 추천을 통한 선발, 영재 교육 분야 다양화화 같은 영재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해왔다.
정경균 도교육청 창의인재과 과학정보담당 장학관은 “강원도에는 뛰어난 문학인들이 많아 외부 전문가들을 문학영재 강사로 초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영재교육이 실시됨으로써 영재교육의 본질을 실현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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