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중·고교로 갈수록 기초학력미달비율 줄고, 보통학력이상 비율 증가”

지역내일 2011-12-11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12일(화)~13일(수)에 초6, 중3,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일제고사) 평가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이날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학생들이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기초학력미달비율은 줄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초6의 경우, 지난해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이 0.9%에서 올해 1.1%로 0.2%p 상승했지만, 중3은 5.8%에서 4.3%로 1.5%p, 고2는 3.6%에서 3.4%로 0.2%p 감소했고, 중3의 보통학력이상 비율은 지난해 63.5%에서 올해 65.8%로 2.3%p, 고2는 71.8%에서 82.3%로 10.5%p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책임 지도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 30억8천만원보다 27억2천만원이 증액된 58억을 편성해 학교에 지원하고, 학습활동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개인별 학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학력미달 밀집학교에는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지정과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지원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구제를 위해 학교장의 책임 경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 조성호 학교정책과장은 “학업성취도를 앞두고 단기간에 점수를 높이기 위해 문제풀이식 수업이나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놀토)에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등의 파행 교육이 도내에서는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교육과정에 충실한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일제고사 방식의 전수평가를 표집평가로 전환, 학교를 서열화하는 학교정보공시제도 개정,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 등을 교과부에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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