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과 중풍 치료, 부비동과 뇌척수관에 주목하라
겨울철 비염, 축농증 같은 코 질환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시기다. 대부분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포기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 환자들 역시 증세가 심해지면 약물복용을 통해 일시적으로나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최선의 선택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비동 속 염증 제거하면 비염 등 코 질환 해결
분당 수내동 머리앤코한의원의 이태훈 원장은 “머릿속 앞부분에 비어있는 동굴구조 공간인 부비동에서 불순물을 수술 없이 제거하고, 코 숨길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통해 비염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난치성질환으로 여겨지는 비염 치료의 해법을 머릿속 부비동과 코의 기도확보에서 찾아낸 것.
이 원장은 “부비동에 피고름(농혈)이 쌓여 점점 늘어나다 압력을 못 이기고 나와 염증을 일으키고 코의 숨길 변형이 일어남으로 인해 코점막에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이 바로 비염”이라며 “부비동 속의 농혈을 제거하면 비염 등의 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중장년층 단일질환 사망률 1위 질병인 뇌졸중 역시 부비동에서 그 치료해법을 찾았다. 이것이 바로 20여년간 그가 직접 연구 개발한 머리앤코 메소드의 핵심 포인트다.
뇌척수관확장술과 비강내치요법으로 중풍 예방
머리앤코 메소드는 중풍을 예방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중풍이란 원래 뇌척수액과 뇌혈관의 압력조절이 어긋나 뇌의 압력이 오르면서 생기는 질환. 뇌척수관을 바로 잡아주는 뇌척수관 확장술과 부비동내 염증을 제거해 공간을 확보해주는 비강내치요법을 쓰면 중풍의 원인 제거와 재발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부비동은 얼굴 안쪽과 눈, 코 주변 8개의 빈 공간을 말하는데, 뇌 보호, 발음의 공명보조의 기능과 두개골의 무게를 줄여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며 “부비동내 염증을 제거해 공간을 확보하게 되면, 뇌의 온도를 냉각시키고 뇌의 압력을 조절함으로써 뇌혈관을 압박하는 중대한 요인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심장의 유연성을 회복시키고 뇌와 심혈관을 청결하게 유지해 중풍이나 심장질환에 도움을 주는 ‘가감청뇌탕’이라는 특수 한약이 함께 처방된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수술하지 않는 ‘비강내치요법’이란_
머리앤코 메소드 중 하나인 비강내치요법은 콧속에 일어난 염증의 원인이 코 자체에 있다고 보지 않고, 코에 연결된 부비동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에서 시작하는 치료법이다.
비강내치요법은 부비동 내부에 차 있는 피고름을 수술 없이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뇌의 압력을 낮춰 좁아진 혈관을 넓혀줌으로써 비염이나 축농증, 두통 중풍 등의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
이 치료의 특징은 우선 부비동의 삼차원적인 구조를 원상 회복시키고 출구를 열어주어 부비동 내부의 자정기능인 점액섬모운동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그 다음 부비동 내부의 고름을 최대한 빼낸다. 마지막으로 청비탕 등의 약재로 코 내부의 점막을 강화, 뇌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비강내치요법은 비염이나 축농증 코질환 외에도 중이염 안구질환 중추성 고혈압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평소 중요한 예방법으로는 반드시 뚫린 한 쪽 코로만 코를 푸는 것이다. 부비동 내부로 콧속 분비물이 역류하는 때는 콧속에 순간적인 압력이 발생하는 순간, 즉 코를 풀 때이기 때문. 한 쪽씩 코를 막고 가볍게 풀어본 후 뚫린 쪽으로만 코를 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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