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주5일수업제 전면시행-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1. 학교교육과정 변화

수업일수 주는데 수업시간은 그대로

교사·학생 모두 부담 … 교육과정 재편성 절실

지역내일 2011-12-05

내일신문 특별기획 : 2012년 주5일수업제 전면시행-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2012년 초·중·고등학교에서 주5일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격주로 운영되던 토요휴업일을 전면 시행하는 것이다. 수업일수가 20일 이상 줄어드는 만큼 학교교육과정 변화는 불가피하다. 또한 토요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는 학교나 학부모 모두의 고민이다. 내일신문은 주5일수업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고민해봐야 할 교육현장의 과제들을 3차례에 걸쳐 살펴보려고 한다.


글 싣는 순서
1.학교교육과정 변화
2.토요일 프로그램 어떻게 이용하나
3.가정·지역사회의 역할과 준비


2012년 대전지역 대부분 초·중·고등학교에서 주5일수업제를 전면 실시한다. 수업일수는 현재의 ‘205일 이상’에서 ‘190일 이상’으로 조정되었다. 하지만 수업시수는 현 교육과정 기준시수에서 감축 없이 그대로 운영된다. 교육당국은 기초학력 저하와 공교육의 책무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05일에 적용하던 수업시수를 190일에 맞추려면 학교교육과정의 변화가 절실하다.


수업일수 205일에서 190일로 줄어
그동안 205일 내외로 운영되던 수업일수를 현행대로 주5일 수업을 월2회 실시할 경우 205일 이상, 주5일 수업을 전면 실시할 경우 190일 이상으로 조정한다. 수업일수를 190일 이상으로 한다는 의미는 교육과정상의 모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준시수를 정상적으로 모두 이수하는 데 소요되는 일수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기초학력 저하와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조하기 위한 이유로 수업시간는 현 교육과정 기준시간에서 감축 없이 그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있다.
시교육청에서 지난 9월부터 운영해 온 초등23개교 중등 6개교 시범학교 운영 사례를 살펴보면 기존의 토요일 수업을 모두 평일로 분산하여 편성하는 경우, 오히려 교사의 수업부담은 물론 학생의 학습부담 및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과정 재편성 절실-일정 빠듯해 졸속처리 우려
주5일수업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시범학교 운영사례를 통해 제기됐다. 각 학교에서 편성해야 하는 연간 교육과정 이수시간은 계절, 학교 실정, 학생 실태, 교과의 특성, 활동 주제와 교육 여건 등에 맞게 월별, 주별로 배정해야 한다. 특히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 배당된 시간은 연간 34주를 기준으로 미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범학교 운영 사례를 통해 토요일 수업분량 일부를 전일제 활동 등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여 운영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만약 특정 요일의 수업이 집중적으로 결손 되었다면 그에 대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김 장학사는 “각 학교에서 제출한 주5일수업제 계획서를 컨설팅 해 검토결과를 12월 1일 통보했다. 이 계획서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다시 세부운영 계획안을 23일까지 교육청에 제출해야한다”며 “이것을 컨설팅 해 검토 결과를 2012년 1월3일에 각 학교에 통보하고 2월까지 학교교육과정 편성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각 학교에서
계획서를 제출하려면 학부모와 학생, 교사의 설문조사나 토론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전 대성고등학교(자사고)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도 못한 채 아직 고민이 많다”며 “23일까지 해야 하는 교육청 보고사안에 대해 연기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주5일수업제의 구체적인 실시 방법에 대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각 학교 여건에 맞는 최선의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의견 수렴의 과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에서「주5일수업제, 토요일이 행복해집니다」라는 학부모용 홍보 리플렛도 20만부가 필요한데 7만부만 제작해 받아보지 못한 학부모가 대부분이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