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피곤하지만 따뜻한 아침햇살에 기분 좋게 일어나 등교, 출근 준비를 하기 위해 욕실로 향하는 아이들과 아빠의 모습과 새벽잠을 떨치며 주방에서 가족들의 아침식사를 준비 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단란한 아침풍경이다.
그런데 욕실에서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던 도중, 혹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려고 허리를 굽혔을 때 갑자기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오면서 하루 종일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물론 통증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병원을 가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계속 머리를 감고 대수롭지 않은 듯 넘어갈 것이다. 통증이 단순히 뻐근한 통증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디스크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평소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과격한 운동 등으로 손상을 입은 디스크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아침에 잠깐 나타나는 통증만으로는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부어서 통증을 일으키던 디스크는 활동을 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 통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질환여부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활동을 하다가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조증상을 통해 잘못된 점을 빨리 파악하여 더 이상 병이 발전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는 반드시 자는 동안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갑자기 몸을 일으키거나 머리를 감는 등 무리한 동작을 하게 되면 쉽게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잠에서 깬 후 누운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뭉쳤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1. 바른 자세로 누워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몸을 위아래로 길게 늘인다는 기분으로 아래로 길게 늘이며 기지개를 켠다. 이 동작을2~3회 반복한다.
2. 양다리를 모으고 무릎을 구부린 다음, 무릎 아래쪽을 두 팔로 안아 깍지 끼고 천천히 가슴 쪽으로 당긴다. 이 동작은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전신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기 전에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자세다. 책상에 앉을 때, 잠을 잘 때, 소파에 앉을 때 등 평소 자세를 올바르게 앉도록 하고, 통증이 생겼을 때는 병원을 찾아 질환의 유무를 정확하게 진단받도록 하자.
강북자생한의원 오항태 대표원장
문의 157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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