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도시농업센터’ 목공체험교실

엄마, 아빠! 우리 함께 만들어요~자연과 추억이 담긴, 우리 가족 DIY 소품·가구!!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세 배워

지역내일 2011-12-03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DIY(Do It Yourself) 가구. 하지만 마니아들이 말하는 DIY 가구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웰빙 가구라는 점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DIY 가구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 하지만 비싼 돈을 들여 공구를 구입하고도, 작은 소품 하나 제대로 만들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춘천도시농업센터’에서 운영하는 목공체험교실. 자연과 추억이 담긴 DIY의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춘천도시농업센터’의 목공체험교실을 소개한다. 


 초보자도 걱정 없는 즐거운 목공체험   


퇴계동 기아서비스센터 뒤편에 펼쳐진 넓은 텃밭.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텃밭을 가꾸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이곳에는 비닐하우스 한 동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이 바로 ‘춘천도시농업센터’에서 운영하는 목공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면 목공체험교실이 열린다.
어린아이부터 중년의 아저씨까지, 각자 자기만의 계획과 기대를 갖고 모인 체험생들은 사뭇 진지한 모습이다. 설계 기초부터 목재, 재단, 사포질, 조립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도 안성맞춤. 특히 각자 수준에 맞춰 개인별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초 과정이 끝나면 각자 원하는 물건들을 만들어볼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두 딸과 함께 체험교실에 참가했다는 민귀향(40)씨는 벌써 집안 곳곳 좋은 향기를 전하는 물건들이 가득하다며 “좋은 목재로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만든 물건 하나하나에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남겨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정유진(9)양은 “다른 친구들은 만져볼 수도 없는 공구들을 직접 사용해, 새로운 물건을 완성해 낸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며 부모님과 이곳에 오는 일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자연과 인간을 살리는 친환경 가구 제작   


 ‘춘천도시농업센터’의 목공체험교실은 무엇보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한다. 때문에 이곳에서 만드는 DIY 제품들 뿐 아니라, ‘나무와 함께’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원목가구들까지 일체의 접착제와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놋쇠로 만들어진 목재용 나사못과 직접 깎아 만든 나무못만을 사용해 짜맞춤 기법을 이용한다.
때문에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나 호흡기 질환을 염려하는 가족이라면 도전해볼만 한다. 실제로 원목은 집안의 수분을 조절하고 음이온을 방출하는데, 아무리 좋은 원목을 쓰더라도 도장 과정에서 어떤 마감재를 쓰느냐에 따라 원목의 생사가 갈린다. 때문에 이곳의 가구들은 시중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원목가구들보다 훨씬 높은 습도 조절력과 피톤치드 효과가 살아있을 수 밖에 없다. 

목공체험교실에 참여하고 싶다면 


‘춘천도시농업센터’의 목공체험교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친화적 삶의 생태학습의 장으로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실제 원목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전문기능인 양성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자유 체험이 가능하고 연회비는 10만원. 내년부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꿈나무 목공체험 교실도 계획 중이다.
 
문의전화 070-4121-8121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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