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바로 아이에게 맞는 옷을 입혀야 한다는 점입니다. 간혹 어떤 어머님들께서는 아이의 정확한 특성이나 실력을 뒤로한 채 어머님이 원하시는 그림을 그려놓고, 그대로 아이가 따라가 주기만을 막연하게 바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결과는 중간에서 아이만 스트레스를 너무 받을뿐더러 설사 아이가 어렵사리 따라가더라도 결국엔 본인이 지치게 된다는 점을 많이 보고 느꼈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아이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같이 발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부모님의 욕심이 아닌 아이의 시각에서같이 고민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둘째, 지나치게 어려서부터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서 특정과목에만 집중을 시키는 부모님을 뵐 수 있는데,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중간중간 찾아오는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해 본다면 너무나 위험한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춘기라는 시기를 누구나 겪게 되는데, 그 시기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에 따라서 목표가 재설정 되는 경우도 너무나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목표를 설정할 때 뜬구름 잡는 식의 목표는 오히려 세우지 않은 만도 못한 경우도 있게 됨을 느낍니다. 따라서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학생이 모두 고민해서 적절하면서도 필요한 목표점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셋째, 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천안 어머님들의 정보력의 부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분위기에 따라 여러 설명회를 다니시고 하시지만, 정작 더 심도 있게 파고들고 분석해보려는 노력은 없이 얕은 지식으로만 접근하려 하다 보니 방향이 모호해 지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 사람의 주장만을 따르는 것이 아닌, 여러 좋은 정보들을 통해서 나름의 분석과 개인컨설팅 등을 통한 전문가의 조언도 꼭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넷째, 부모님들 모임이나 학부모님 모임 등을 다니다 보시면 주변의 잘하는 친구들과 자연스레 비교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무작정 따라하는 잘못된 접근법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형제간의 비교일 것입니다. 아이들과도 상담하다 보면 각각 특성이 모두 다르고 장단점들이 다르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법을 토대로 내 아이에게 맞게끔 접목을 시킬 수 있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닥터윤 영어학원
윤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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