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학원 박세동, 김진영 원장에게 듣는 예비고3, 겨울방학 수학 영어 학습전략
겨울방학은 기본 다지기의 마지막 기회, 꾸준한 계획과 관리 필요
겨울방학은 누구나 다 열심히 하는 고3시절에 비해 남들과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예비 고3들에게는 무척 중요한 시기다. 내일신문에서는 이제 당장 고3의 험난한 수험생활로 뛰어들게 된 예비수험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수학 영어 전문학원인 이데아학원 박세동, 김진영 원장으로부터 수리와 외국어영역의 겨울방학 학습전략과 함께 올해 수능에서 수리, 외국어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리영역, 어설픈 문제풀이 보다 자신을 분석한 실전전략으로 마지막 기본기 다져야
수리영역은 정의에 의한 추론문제풀이이므로 기본 원리를 충분히 익혀야 자신감도 생기고 실전문제 유형파악도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이 쓰던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대략 훑어 본 다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풀어본다. EBS교재풀이와 자신에게 맞는 단계별 인강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다지기가 완성되면 나에게 맞는 실전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문제유형은 모의고사 유형으로 접근하고, 단계적으로 실전 모의고사 하위문제에서 상위문제 풀이로 차근차근 진행시킨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풀고 난 이후이다. 반드시 풀이 후 분석이 필요하다. 틀리거나 애매했던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 해야 하며, 문제풀이 할 때에는 문제에 주어진 조건이 무엇이고 숨어있는 조건이 무엇인지 찾고 내가 배운 어떤 개념과 연결시킬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푸는 방법을 알더라도 답으로 연결시키려면 정확하고 빠른 계산력이 필요하며, 요즘 수능의 고난도 문제는 이를 극복함으로써 완성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계산력 문제는 처음에 한 문제당 시간을 체크하면서 풀어보는 습관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수리영역의 만점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꾸준한 계획과 관리가 중요하다. 일일 계획서, 주간 계획서, 월간 계획서를 작성해 세심한 목표설정을 통해 나에게 맞는 학습방법과 학습량 등을 확인한다. 물론 혼자서는 하기 힘들기에 주위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학습공간에서 적당히 경쟁할 수 있는 친구와 같이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집이라면 아침부터 밤까지 부모님이 같이 앞서 언급한 계획서대로 수험생의 생활 방식으로 리듬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평소에 다니던 익숙한 학원에서 아침부터 나가 관리를 받으며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국어영역, 영문법에 대한 개념 확실히 잡고 정확한 독해와 꾸준한 듣기
문법은 수능에서 출제되어지는 2문제를 맞추기 위함은 물론 정확한 독해를 위해서 반드시필요하다. 예비 고3의 경우 기본서로 차근차근 나가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다. 따라서 실전을 대비한 수능문법문제를 이용해 문법의 내용을 익히고 문제풀이를 한다. 또한 구문독해를 이용하여 중요구문 등을 암기하고 독해에서 정확하게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알아가도록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문법문제풀이에 매달리기 보다는 기본적인 초석을 다지기 위한 기초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정확한 독해를 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문법지식과 함께 단어와 숙어가 그 핵심이다. 위에서 제시한 구문독해로 정확하게 구조를 파악하며 직독직해를 연습하고, 단어는 수능대비 단어를 기본단어책을 이용해 매일매일 암기한다. 하루에 정해진 개수는 본인의 양에 맞추어 하되 매일 암기하는 것을 규칙으로 하고 이것을 방학동안 3번 이상 반복하도록 세부계획을 세운다.
한편으론 대부분의 학생들이 듣기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총 50문항 중 17문항이 듣기문제로 만점을 맞지 않으면 원하는 등급으로 오르기 힘들다. 이렇듯 듣기 만점이 외국어영역 만점으로 가는 길에 기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꾸준히 기출문제 등 모의고사 유형으로 연습을 해둬야 한다.
문제를 푸는데 있어 스킬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스킬도 정확한 독해와 문맥파악을 기본으로 한 후에만 쓸모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확한 독해와 문맥파악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스킬은 아는 순간 자신의 것이 되므로 성급히 리딩 스킬을 연마할 필요는 없다. 꾸준하고 내실 있는 반복만이 1등급으로 이끌 것이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미니 인터뷰-2012대입수능 수리, 외국어영역 만점 학생>
공통질문-
1.이번 수능이 쉬웠다고는 하지만 만점을 받는 것은 또 그만큼 어려웠을 듯한데 그 비결은?
2.평소 수리(외국어)영역 모의고사 등급컷은 얼마나 되며, 만약 성적이 많이 향상된 경우라면 어떻게 성적을 올렸나?
3.3학년에 들어서는 탐구과목도 공부하며 적절히 시간을 배분했을 텐데, 수리(외국어)과목의 경우 3학년 때 어떤 전략을 갖고 공부했나?
▶수리영역 만점 학생 인터뷰-재현고 배현기 군
1.평소 모의고사 문제풀이에서 마지막 문제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관리 연습을 철저히 했고, 까다로운 계산문제는 난이도 있는 문제 유형으로 적응했다. 문제유형이 준비해 왔던 대로 특별하지 않아 시험시간에 당황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차분하게 풀어낼 수 있었다.
2.어렸을 때부터 항상 심화문제풀이에 익숙해져 있어 수학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평소 모의고사도 1~2개 정도 틀리는 1등급이었으며 다행히 이번 수능에서는 꾸준한 연습으로 실수 없이 만점을 받게 되었다.
3.수리과목은 EBS교재와 다른 난이도 있는 교재로 목표를 정해서 많은 양보다는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했고 아무래도 탐구과목에 시간을 더 쓰게 되면서 실전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모의고사도 정기적으로 풀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통해 틀렸던 문제유형을 다시 복습했고, 한번 풀었던 교재들과 모의고사도 여러 번 다시 반복 학습했다.
▶외국어영역 만점 학생 인터뷰-불암고 이종혁 군
1.어려운 유형을 학원에서 선생님과 집중적으로 공략해 문제풀이를 했다. 글의 순서배열이라던가 빈칸 추론은 선생님이 일러주시는 노하우를 적용해 함께 연습했고, 단어도 알고 독해도 다 되지만 문맥파악이 어려웠던 경우는 주제를 통한 사고의 확장과 배경지식 습득으로 정확하게 알고 넘어갔던 것이 만점을 맞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 항상 정확한 독해를 강조하시는 선생님 덕분에 대충 얼버무리지 않고 독해를 하면서 한 문장을 읽더라도 정확하게 의미를 이해하고 가도록 연습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2.평소 1,2등급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2학년 여름 즈음 70점대, 3등급으로 내려가며 외국어 영역에 자신이 없었던 차에 이데아학원을 알게 되었다. 많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취약한 유형을 파악해 보완하고 단어, 숙어 암기를 꾸준히 했다.
3.매일 언어, 수학과 함께 3시간 이상을 외국어영역에 할애했다. 어느 한 과목에 치중하면 거짓말처럼 나머지 과목의 성적이 떨어졌다. 미미한 차이였지만 등급을 가를 수도 있는 점수였기 때문에 각 과목에서 만점이 나오는 것을 목표로 각 과목당 학습시간을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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