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는 요즘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의 영어 공부 때문에 고민이다. 영어학원을 4군데나 옮겨 다녔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학원이 공부 잘하는 학생들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기초가 잡혀있지 않은 아이들의 관리가 소홀했다. 학생들 관리가 철저하다는 학원을 보냈더니, 딸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매일 울상을 지었다.
딸에게 영어 과외를 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과외 교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유명한 과외 교사는 학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고 하고, 아파트 게시판에 광고를 붙인 교사는 신뢰가 가지 않고. 그러던 중에 전문적인 과외중개업체인 ‘꼴찌들아, 공부하자’를 알게 되었다. 딸 아이의 과외 교사를 구하기 위해 ‘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 서웅석 매니저(28)와 이야기를 나눴다.
‘꼴찌들아, 공부하자(이하 꼴&공)’는 언제 생겼나.
꼴&공은 5년 전에 수원에서 시작한 과외전문중개업체다. 현재 8개의 지점이 있는데, 대전 지점은 3년 전에 사업자 등록을 했다.
다른 과외중개업체에 비교했을 때 꼴&공의 장점은.
학부모에게는 학력 보장, 교사에게는 과외비 보장을 해준다. 꼴&공에서는 학력을 속이는 과외교사들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학력증명서를 제공한다. 학력이 허위로 판명나면 과외비를 100% 환불해준다. 3주차에 교사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최근에는 시험대비 문제를 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꼴&공은 과외비를 받지 못해 피해를 입는 교사가 없도록 과외비를 보증해준다. 과외 첫 달에만 수수료를 뗀다. 학부모측에서 일방적으로 과외를 중단할 경우, 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해준다.
꼴&공을 통해 과외를 구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나.
사전 인터뷰를 통해 학생의 성적, 성격, 가정환경, 진로계획을 파악한다 → 1~2일간의 시간을 두고 학생에게 적합한 교사를 선정한다 → 과외매니저가 교사와 함께 방문해 학력증명서를 보여주고 시범과외를 실시한다 → 학부모가 시범과외를 보고 과외성사 여부를 결정한다.
꼴&공의 서 매니저는 매달 평균 20건 이상의 과외를 연결, 지금까지 600여건을 성사시켰다. 과외교사의 경력, 학력, 성격, 지도 스타일을 철저히 기록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0명의 교사를 확보하고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교사를 구해주는 게 어렵지 않다. 꼴&공의 과외효과 높다고 소개해주는 학부모들 덕분이기도 하다.
꼴&공의 과외비는.
꼴&공은 설립 당시 ‘대한민국 누구나 공평하고 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저렴한 과외비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때문에 꼴&공의 과외비는 학원비를 크게 넘지 않는다. 2인 이상 그룹과외를 할 때는 과외비가 30% 인하된다.
‘가장 보람을 느낄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서 매니저는 “학부모들이 브로커로 바라보지 않고 멘토의 역할까지 부탁할 때”라고 답변했다. 이어 “가출을 일삼던 중3학생이 과외 교사의 노력으로 4개월만에 달라졌을 때 가장 기뻤다”고 덧붙였다.
‘학력보다는 경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서 매니저는 “학력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부모와 상담할 때 속상하다”고 말했다.
며칠 전, 서 매니저는 학생의 성적은 하위권인데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과외교사를 구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서 매니저의 경험상, 카이스트를 졸업한 과외교사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는 잘 맞지만 하위권의 학생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서 매니저는 하위권 학생의 성적을 올린 경험 많은 교사를 소개시켜주고 싶었지만 학부모가 고집을 꺾지 않아 과외접수를 받지 않았다.
리포터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서 매니저에 대해 믿음을 갖게 되었다. ‘돈을 벌 목적으로 무리하게 과외를 연결시키는 사람은 아니다’는 믿음. 꼴&공을 통해서라면 다소 평범하지 않은 딸에게 딱 맞는 과외교사를 소개받을 수 있을 듯하다.
‘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 042-826-6431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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